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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국·퇴수 등 담는 전통 발우공양 운영기물 개발

  • 교계
  • 입력 2016.03.03 18:08
  • 수정 2016.03.03 18:15
  • 댓글 0

불교문화사업단·문화재연구소
천수주전자 등 5종 공동으로
유물 모티브로 편의성 더해

▲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불교문화재연구소는 3월3일 전통 유물을 모티브로 편의성을 더해 제작한 천수주전자(차관, 숭늉주전자), 더도리그릇(밥통, 국통), 천수통(퇴수통) 등 ‘전통 발우공양 운영기물’을 5종을 공개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 스님)이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일감 스님)와 손잡고 밥, 국, 퇴수 등을 담는 전통 발우공양 운영기물을 개발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불교문화재연구소는 3월3일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전통 발우공양 운영기물’을 공개했다. 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가 대중화되면서 사찰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더불어 발우공양에 대한 호응도 커지고 있다”며 “발우공양을 실시하는 템플스테이 사찰 수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발우공양에 쓰이는 운영기물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전통 발우공양 운영기물 개발에 착수한 배경을 설명했다.

문화사업단은 이어 “전통 발우를 대체할 대안품들은 많이 나와 있지만 정작 밥, 국, 퇴수 등을 담을 발우공양 운영기물은 일반 주전자나 양동이를 사용하는 등 이질감이 컸던 게 사실”이라며 “이에 발우공양 운용기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전통적인 기형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통의 의미를 되찾으면서도 사용자 편의를 높인 발우공양 운영기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문화사업단과 문화재연구소는 2014년 10월 발우공양 운영기물 제작을 공동기획하고, 2015년 전수조사를 통해 전통에 기반한 천수주전자(차관, 숭늉주전자), 더도리그릇(밥통, 국통), 천수통(퇴수통) 등 5종의 발구공양 운영기물을 제작했다. 발구공양 운영기물은 공양간 및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테인리스 소재에 티나늄 코팅을 입혀 내구성을 강화하고 전통 유기제품의 질감을 살렸다.

문화재연구소는 “천수주전자는 통도사와 김룡사 대성암 소장 유물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더도리그릇은 송광사와 통도사 소장품을, 퇴수통은 도봉서원서 출토된 청동항아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며 “1차로 5종 55세트를 제작해 발우공양을 실시하는 템플스테이 사찰에 우선 보급했으며, 향후 문제점 등을 검토해 보완하고 발우공양을 실시하는 선원과 강원 등에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34호 / 2016년 3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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