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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읽히는 새로운 육조단경

  • 불서
  • 입력 2016.03.14 14:38
  • 수정 2016.03.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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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능 일대기로 읽는 육조단경’ / 법진·이원일 공저 / 블루리본

▲ '혜능 일대기로 읽는 육조단경'
‘육조단경’은 선종 제6조 혜능 스님이 설법한 법어를 기록한 법문집으로 선어록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그런 만큼 ‘육조단경’에 대한 해설서도 상당수에 이른다. 그러나 대부분 본문 해설 위주로 돼 있어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까다로웠다.

이 책은 혜능 스님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불교를 모르는 일반인들도 소설처럼 술술 읽을 수 있다. 일자무식 나무꾼 출신의 행자 혜능 스님이 조계종의 창시자가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구도 역정과 또 다른 경쟁자 신수 스님과의 돈점 대결, 그리고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고 남종선을 중국 대표 종파로 화려하게 꽃피우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육조단경’ 탄생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혜능 스님의 생애와 사상과 관련된 생생한 현장답사 사진, 역사자료, 도해를 곁들인 부분도 눈에 띈다. 덕분에 ‘육조단경’ 무대인 광동성 신흥현은 어디인지, 보림사나 오조사는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생긴 절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 부록 편에 남종선에 의해 왜곡돼 온 신수 스님의 구도와 전법의 생애, 사상과 업적 등 진면목을 사실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1만7000원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335호 / 2016년 3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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