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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 없이 성불 없어

  • 불서
  • 입력 2016.04.04 17:51
  • 수정 2016.04.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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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경 강의’ / 남회근 지음 / 설순남 옮김 / 부·키

▲ '약사경 강의'
참구하지 않는 경전 ‘약사경’, 약사여래의 위신력에 힘입어 복을 구하기 위해 염불하고 암송하는 경전으로 여겨지는 경전이 ‘약사경’이다. 하지만 저자는 “수행의 실제를 말하고 있으며 깨달음을 얻는 과정에 대한 실제적 이치를 전하는 경전”이라고 ‘약사경’을 정의한다. ‘깨달은 이들의 대원과 공덕을 알려 달라’는 문수보살의 질문에 석가모니부처님이 소개한 인물이 바로 약사여래다. ‘약사경’은 ‘모든 이들을 고통에서 구하겠다’며 약사여래가 세운 열두 가지 대서원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깨달음은 중생을 위한 원을 세우는 것이요, 부처님의 감응은 지극한 마음으로 수지(修持)하여 자신의 심리 행위를 바꿔 나가는 데에서 온다”고 강조한다.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부처님은 중생을 이롭게 하기를 발원했는데, 오히려 중생은 더 큰 탐욕을 일으키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저자의 탄식은 역설적이게도 ‘약사경’의 무게를 대변한다. 깨달음은 중생을 위한 큰 서원, 참된 견해와 바른 지혜,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바른 믿음과 수행을 통해 이뤄가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약사경’의 참 모습임을 말하고 있다. 2만5000원.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38호 / 2016년 4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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