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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행복, 영원한 삶의 길 정토신앙

  • 불서
  • 입력 2016.04.04 17:52
  • 수정 2016.06.11 12:38
  • 댓글 1

‘정토삼부경 역해’ / 태원 스님 / 운주사

▲ '정토삼부경 역해'
‘정토삼부경 역해’는 누구나 쉽게 행하여 살아서는 일상 속에서 염불하여 무량공덕을 얻게 하고 사후에는 왕생극락하여 성불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지혜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정토삼부경’이란 무엇인가? 바로 ‘무량수경’과 ‘관무량수경’, ‘아미타경’을 일컫는다.

‘정토삼부경’의 핵심 내용과 지향점은 무엇인가? 아미타 부처님께서 세운 본원력에 의지하여 서방정토인 극락에 왕생하여 깨달음을 얻는 타력 내지는 불력의 법문을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정토법문은 자신의 수행력으로 불성(佛性)을 밝혀 깨달음을 얻는 자력의 측면이 다분한 부처님의 여느 법문들과 다른 지향점을 갖는다.

‘정토삼부경 역해’는 일생동안 ‘정토(淨土)’를 신앙하며 학문적으로 정토교학의 연구에 집중해 온 태원 스님이 번역하고 해설한 불서이다. 불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각 문단마다 경전의 의미를 명확하고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원문의 교학적, 학문적 의미에 정토법문에 대한 믿음을 일으키도록 신앙적인 면을 강조한 부분이 돋보인다.

스님은 정토법문의 가장 큰 특징을 일곱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그 첫째는 수행의 능력이나 남녀, 빈부귀천, 학식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누구나 염불 수행을 쉽게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아미타불의 본원에 의해 누구나 평등하게 구원된다는 점이며 셋째는 생사를 단번에 끊을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수행을 함에 있어서 뒤로 물러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점을 넷째로, 수행하기 좋은 도량이 주어진다는 점을 다섯째로 꼽았다. 그리고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들이 염불하는 수행자를 호념(護念)하고 염불 수행을 통해 간단하고 짧은 시간에 무량공덕을 얻을 수 있다는 점 역시 정토법문의 특징으로 제시했다.
태원 스님은 “화두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는 너무 어렵기에 이젠 부처님의 원력에 의지하는 길을 정토삼부경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불설무량수경’의 한 구절에서 지혜를 길어 신구의(身口意)를 점검해 본다.

“존귀한 사람, 천한 사람, 윗사람, 아랫사람, 가난한 사람, 부자 등 모두 한결같이 고통스럽게 애쓰다가 이해관계로 각기 살기가 있는 독을 품는다.”

태원 스님은 일본 교토불교대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정토의 본질과 교학발전’ 등 정토사상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3만원. 

남배현 전문위원 nba7108@beopbo.com

[1338호 / 2016년 4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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