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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개암사 ‘산신대재·우금문화예술제’ 봉행

  • 교계
  • 입력 2016.04.12 18:57
  • 수정 2016.04.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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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9일, 경내·벚꽃길 일대서…산사음악회 등으로 지역주민·관광객 호응

▲ 개암사는 4월9일 경내와 개암동 벚꽃길 일대에서 ‘제7회 능가산 산신대재’와 ‘제3회 우금문화예술제’를 봉행했다.
부안 개암사(주지 재안 스님)가 산신대재·예술제를 통해 화창한 봄날 지역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개암사는 4월9일 경내와 개암동 벚꽃길 일대에서 ‘제7회 능가산 산신대재’와 ‘제3회 우금문화예술제’를 봉행했다. 개암사와 개암동 벚꽃축제 추진위원회가 개최한 ‘제1회 개암동 벚꽃축제 및 제3회 개암사 우금문화재와 함께하는 봄날’ 축제의 첫날 일정으로 펼쳐진 ‘제7회 능가산 산신대재’에는 선운사 한주 재곤, 선운사불학승가대학원 강주 재연, 원감 성륜, 중앙종회 사무처장 태효(문수사 주지), 혜원사 주지 정원 스님을 비롯해 강현신 부안경찰서장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산신대재에 앞서 최근 조성한 개암사 사천왕문에서는 사천왕문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이어 대웅보전 헌다를 시작으로 명종 및 법고타종, 육법공양, 산신기도, 반야심경, 발원문, 축원, 법문,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선운사 한주 재곤 스님은 법문을 통해 “청정한 마음으로 청정한 행동을 하고 다른 사람들을 부처님처럼 생각하며 그 마음을 유지하면 자신과 가족이 행복할 것”이라며 “선업의 씨앗을 뿌려 좋은 수확을 일궈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개암사 주지 재안 스님은 인사말에서 “항상 가을에 하던 우금문화제를 지역주민과 함께 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으니 즐겁게 보내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암사 주지 재안 스님은 인사말에서 “바위가 열리는 개암사에서 각자 소원이 성취되길 바란다”며 “부안지역사회와 전라북도 주민들 모두 잘살고 발전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산신대제를 봉행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스님은 “항상 가을에 하던 우금문화제를 지역주민과 함께 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으니 즐겁게 보내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산신대재에 이어 우금문화예술제에서는 다양한 춤과 노래가 펼쳐져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천년고찰 능가산 개암사·개암동의 벚꽃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사단법인 전통예술원 ‘모악’의 흥겨운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일주문에서부터 벚꽃길을 따라 행렬을 이루며 경내에 도착해 산사음악회를 즐겼다.

특설무대에서는 노래하는 수행자 수안 스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의 노래를 시작으로 서예가 김병기교수, ‘두(頭)Dance 예술단’, 테너 김형국, 전통예술원 ‘모악’, 국악인 이용선, 거문고의 임가희, 플릇의 윤수연 등이 출연해 즉석 서예퍼포먼스, 가요와 민요, 가곡, 판소리, 거문고 독주, 플롯 연주, 무용극 ‘서편제’, ‘북춤’과 ‘부채춤’ 등 다양한 장르의 춤과 노래를 펼쳐냈다.

▲ 특설무대에서는 관객들과 어우러지는 시간도 마련됐다.
‘두(頭)댄스 예술단’과 관객들의 어울림 마당, 전통예술원 ‘모악’ 등의 관객들과 함께하는 ‘판굿’이 이어지며 산사음악회 대단원이 마무리됐다.

한편 ‘제1회 개암동 벚꽃축제와 제3회 개암사 우금문화재와 함께하는 봄날’ 축제에서는 부안지역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공연인 우리동네 음악회와 페이스페인팅, 전통놀이 체험, 가족사진 자랑, 만들기 체험, 중국 문화체험 등도 진행돼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또 관광객들은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먹거리 장터에서 부안 특산품 오디와 딸기, 죽염 등과 인절미와 국수, 부침개, 도토리묵 등을 맛보며 오감을 만족하는 시간을 보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40호 / 2016년 4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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