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일까?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할 자기치유를 바라며 힐링을 갈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명상을 택한 이들이 늘어나면서 명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도대체 명상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며,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것부터 구체적 실천방법까지 궁금증도 다양하다.

이 책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명상 100문 100답’은 그러한 궁금증을 해소할 명상 길라잡이다. 명상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도를 고려해 전통적 종교수행법의 하나인 명상을 응용해 일반인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100가지 질의응답 형식을 빌어 전문적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구체적 활용법도 쉽게 표현해 보통 사람들의 이해를 돕고 있어 실용서로 안성맞춤이다.

불교와사상의학연구회는 13명의 집필진이 명상과 관련해 일반인들에게 전달해야 할 주제를 먼저 선정하고, 이를 알기 쉬운 100가지의 대중적 질문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질문별로 저자를 선정해 집필한 후, 집필된 내용을 놓고 상호 의견 교환을 통해 수정·보완하는 절차를 거쳤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아졌고, 이해하기는 쉬워졌다.

책은 1장에서 명상의 정의와 명상에 필요한 시간 및 마음가짐 등 개괄적 부분을 설명하며 명상에 대해 확실히 알도록 돕는다. 이어 2장에서는 명상의 종류와 방법을 정적 명상, 동적 명상, 기타 명상으로 구분해 각각 설명했다. 3장에서는 명상을 했을 때 나타나는 심리적·신체적 효과를 설명했고, 4장에서는 초보자가 명상을 실천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설명함으로써 명상 도중 나타날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정해진 목차에 따라 읽지 않고 어느 곳이든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찾아 읽으며 심리적 안정과 건강 유지법을 배울 수 있다. 2만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340호 / 2016년 4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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