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학과 창설 110주년을 맞아 동문들이 한국불교 중흥에 기여한 업적을 재조명한다. 김용표 동국대 불교학과동문회장은 “4월29일 오후 2시 동국대 국제선센터 2층 대각전에서 ‘불교학과 창설 110주년 기념제’를 연다”고 밝혔다.
기념제는 1부 기념법회와 2부 기념세미나로 진행된다. 기념법회는 김용표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총장 보광 스님이 축사를, 불교학과동문회 명예회장 홍파 스님의 치사, 이사장 직무대행 성타 스님의 기념법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 한용운, 박한영, 서정주, 권상로, 백성욱 등 해방 전 졸업생에서 2016년 졸업생까지 81명의 불교적 인생관을 조명한 동문에세이집 ‘삼보의 언덕에 오르다’ 봉정식도 진행된다.
2부에서는 ‘한국불교 중흥과 불교학과 동문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선진규 봉화산 정토원장이 ‘한국불교 중흥과 불교학과 동문의 과제’로 기조강연하며 이봉춘 동국대 명예교수, 함현준 육사 군법사, 박영동 동대부여고 교법사, 김한상 동국대 강사의 발제가 이어진다.
김용표 회장은 “이번 행사는 불교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활동상을 소개함으로써 후배 재학생들의 진로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며 “특히 동국대 중심학과로서의 전통 계승은 물론 대학 발전의 방향과 역할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41호 / 2016년 4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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