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경찰전법단(단장 지현 스님, 이하 경찰전법단)은 4월26일 정오 서울 조계사에서 ‘Thanks Police In 부처님오신날-자비의 선물’을 포장해 관계기관에 전했다. 자비의 선물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찰불자들 자긍심을 고취하고 포교는 물론 경찰관 심신 안정과 업무효율 극대화를 위한 마음이다.
오전 9시부터 조계사 신도회 등이 포장한 선물에는 와플, 초코파, 가프리썬, 빅팜, 합장주, 지퍼백 등을 1세트로 3000개가 담겼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과 경찰전법단장 지현 스님이 잠깐 시간을 내 포장에 동참하기도 했다. 정오까지 포장 작업을 한 뒤 조계사에서 간단한 전달식이 이어졌다.이윤 경찰대학교 불자회장은 “지난해 선물을 수령할 땐 포장하는 모습은 못 봤다”며 “오늘 보니 불자들 정성이 들어가 있는 간식은 업무에 임하는 마음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계사에서 포장한 선물은 중앙경찰학교(500개)를 비롯해 경찰대학교(300개), 경찰교육원(300개), 경찰병원(400개), 국회경비대(200개), 서울청사경비대(150개), 202경비대(370개), 경찰청 5기동단(150개) 등 경비대 의경과 경찰교육기관에 배포된다.
앞서 경찰전법단장 지현 스님은 “1000원부터 1만원가지 한 푼 두 푼 불자들 무주상보시로 모인 기금이 자비의 선물을 만들었다”며 “이 선물로 젊은이들이 부처님 자비 마음을 읽고 업무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42호 / 2016년 5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