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서 3권, 올해 문화부 추천도서에
불서 3권, 올해 문화부 추천도서에
  • 김민경
  • 승인 2004.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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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번 생에』등
총 2,529권 응모…4차 심사끝에 101권 선정

『바로 이번 생에』(불광출판부), 『성리학, 유불도의 만남』(도서출판 운주사),『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김영사) 등 세 권의 불교서적이 '제35회 문화관광부 추천도서'에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10월 23일, 2001년 9월 1일부터 2002년 8월31일 기간에 발행 된 서적 중에서 추천도서 선정 후보로 등록한 2,529 종의 서적 가운데 101종의 서적을 선정, 올해의 추천도서로 발표했다.

즉 이들 세 권의 책들은 수 십대 일의 경쟁을 거쳐 '정부가 공인하는 양서'로 인증받은 셈인데 특히 단 7권의 책만 선정되는 종교·철학서 부문에 불교서적이 세 권이나 선정된 것을 두고 불교출판계는 '불교사상의 깊이와 넓이에 견주어 당연한 조처'라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제도는 지난 1968년부터 매년 실시되어 오는 제도로 우수한 양서의 선정과 보급을 위해 운영돼 왔다.

각 분야, 각 단체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32명의 심사위원회가 예비심사와 분야별 전문심사, 전체 본심사 및 최종심사 등 총 4단계의 심사 과정을 통해 추천도서를 선정한다. 추천도서에 대해서는 '문화관광부 추천도서'임을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정부는 1종 당 220만원 상당의 책을 구입하여 전국 공공도서관과 해외문화원에 보급한다.

『바로 이번 생에』〈본지 제672호 11면 톱 보도, 이번호 9면 톱 인터뷰 참조〉는 세계적 불교지도자이며 명상수행가로 이름 높은 우빤디따 스님의 불교명상수행 지침서이다. 좌선과 경행에 대한 기본 지침에서부터 깨달의 실제 여정과 심오한 앎의 이론적 모델들을 두루 소개하는 본격 명상 수행서로 출간 즉시 높은 인기를 모았다. 특히 위빠사나 수행자들에게는 둘도 없는 수행안내서로 각광받고 있는 책이 되었다.

『성리학, 유불도의 만남』은 성리학의 태두라 할 수 있는 이고의 복성론을 중심으로 '전체로 되돌아가는 길'을 모색하고자 쓰여진 책이다. 성균관대학교 강사와 동국대 BK21불교문화사상사연구단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용관 씨의 책으로 이고의 복성사상과 불교의 체계를 비교한 내용으로 인해서 관련 학계의 주목을 끈 책이기도 하다.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는 요즘 하도 인기를 모으고 있어 더 이상 덧붙일 말도, 그 이상의 설명도 구차스럽게만 느껴지는 베트남 출신 고승 틱낫한 스님의 글을 류시화 시인이 번역, 출간한 책이다.

틱낫한 스님이 펴낸 책들 가운데 20종의 주요 저서와 강의-편지 묶음의 내용을 발췌하여 정리했다.

불광출판부 남동화 편집장은 '틱낫한 스님과 달라이라마 스님의 책이 전에 없이 큰 인기를 누리고 위파사나 등 불교수행에 대한 대중적 인기가 날로 높아가는 현상이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선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같은 현상이 한동안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경 기자
mkkim@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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