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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 새로운 지형 모색해 나갈 것”

  • 인터뷰
  • 입력 2016.05.03 13:06
  • 수정 2016.05.03 13:07
  • 댓글 0

한국불교학회 22대 회장 성운 스님
실천분야 강화·법인체제 확립

 
“한국불교학회는 그간 한국불교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했던 역대 회장들의 의지와 열망에 힘입어 해를 거듭할수록 그 역량을 강화해온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43년 역사와 전통에 각인된 한국불교학회의 담대한 원력과 선배학자들의 학문정신이 다시금 발현될 수 있도록 경주하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후학들의 소명입니다. 한국불교학회가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불교학회 제22대 회장에 서울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이 선출됐다. 한국불교학회는 4월22일 서울 봉은사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22대 회장에 단독 출마한 성운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임기는 6월1일부터 2018년 5월31일까지 2년간이다.

신임 한국불교학회장 성운 스님은 향후 △불교학 연구자들의 학회 참여와 논문 발표 활성화 △인접 학문과의 학제적 연구와 실천불교학문 연구 역량 강화 △우수등재학술지 평가에 따른 학계 평판도 및 KCI 인용지수 증대방안 강구 △온라인 논문시스템 구축 △회원 저변 확대 모색 △신진학자 발굴 △불교학계 종가학회로서 위상 정립 △법인사무체계 확립과 학회운영 효율화 구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성운 스님은 “한국불교학회는 불교학계 종가로서 위상을 자랑하고 있으나 법인사무체제 확립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며 “한국불교학회 법인이사와 부회장으로서 십수년간 헌신하며 학회 발전을 견인해온 봉사정신에 입각해 현대사회를 선도하는 불교학의 새로운 지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단 안팎에서의 다양한 종무 활동과 사회에 대한 활발한 기여는 물론 20여년간의 복지 활동과 불교학술 활동의 경험을 토대로 다시 한 번 한국불교학회가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성운 스님은 동국대 행정대학원 복지행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동 대학 일반대학원 인도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천사 주지, 조계종 사회부장, 풍경소리 대표이사, 한국불교학회 부회장, 한국정토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삼천사 회주,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대표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권법제 상임위원, 동국대 석좌교수 등의 소임을 맡고 있다. 2005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상, 2010년 만해대상 실천부분 대상, 2015년 조계종 포교대상 등을 수상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42호 / 2016년 5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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