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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런 봄 날씨 같은 번뇌 호흡으로 관찰

  • 수행
  • 입력 2016.05.07 10:53
  • 수정 2016.05.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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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건봉사 파욱선원, 5월21일부터 사마타·위빠사나 수행

▲ 미얀마 파욱 숲속센터에서 수행해온 우실라 스님은 베트남과 대만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을 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 같은 번뇌를 호흡으로 관찰하는 수행법석이 열린다.

강원 홍천 건봉사는 5월21일 오후 3시부터 늦가을인 11월경까지 사찰 내 파욱선원에서 사마타(선정)와 위빠사나(지혜)수행을 실시한다.

수행일과는 새벽 4시30분부터 시작한다. 예불 후 곧바로 입선에 들어가며 1시간30분씩 들숨날숨 과정에서 일어나는 번뇌를 살핀다. 매일 오후 6시~7시30분에는 점검인터뷰를 진행한다. 테라와다불교 수행전통에 따라 오후엔 불식이다.

미얀마 파욱 숲속센터에서 수행해온 우실라 스님은 베트남과 대만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을 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우실라 스님은 은사 우 웨봉라 스님에게 비구계를 수지했으며 파욱 숲속센터에서 2000~2001년, 2004~2006년 두 차례에 걸쳐 파욱 아친나 사야도 요청으로 수행자들을 지도했다. 한국불자들에게 파욱 사야도로 널리 알려진 아친나 사야도는 파욱 숲속센터에서 세계에 사마타·위빠사나 수행을 알리면서 ‘파욱 사야도’라는 칭호를 얻었다.

우실라 스님이 지도하는 사마타와 위빠사나는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번뇌를 관찰하는 동시에 이를 이해하고 다시 내려놓는 과정을 반복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사마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아라한에 이르는 수행이다. ‘대념처경’에 따르면 수행자들은 들숨날숨 관찰로 사성제를 계발할 수 있다. 대개 들숨과 날숨을 느낄 수 있는 콧구멍 주위와 윗입술 언저리에 마음을 놓고 계속 호흡을 관찰한다. 호흡을 조절하거나 간섭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일상 속 잡념들을 놓으려 애써야 한다.

건봉사 내 파욱선원에서 진행하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법문에는 입방 수행자 포함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입방 수행자는 화, 목요일 오후 2시와 토요일 매주 3회 법문을 듣는다. 한 달 간격으로 끊어서 입방 가능하다. 장소 문제와 집중적인 수행지도를 위해 입방 인원을 11~15명으로 제한했다. 자세한 내용은 건봉사 블로그(blog.daum.net/geonbongsa)에서 확인 가능하다. 033)433-3847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43]호 / 2016년 5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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