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한(26·혜광·상병) 불자는 부처님 닮은 ‘마음빛’의 불빛을 환하게 비추고 싶다. 신행수기에 ‘마음공부를 하자’는 제목을 쓴 이유다. 그는 그 빛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등불이 되길 간절히 발원했다. 스스로가 발원에 물들기 위해 정기법회에서 들은 설법을 수첩에 짧게 요약하고 두고두고 곱씹는다.
그는 “삼보에 귀의하고 지난 몇 달간 마치 새로 태어난 것처럼 많은 변화를 겪었다”며 “마음은 밝아지고 일상은 행복해졌다. 힘든 일 닥쳐도 견딜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래서였다. 그는 수첩메모를 틈틈이 읽으며 몸과 마음에 쌓인 부정적인 부분을 녹여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의식하지 않아도 변화된 자신을 발견하고, 큰 기쁨을 느낀다.
그는 “내가 바뀌어야 세상도 바뀐다”며 “법회 참여보다 가장 큰 신행은 마음에서부터 부처님을 닮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43호 / 2016년 5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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