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0년 재가 지도자 봉축 메시지
불기 2560년 재가 지도자 봉축 메시지
  • 법보신문
  • 승인 2016.05.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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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늘진 곳에 자비등불 밝힙시다”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그늘진 곳 자비손길 나누길

지혜의 등불을 밝힙시다.

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을 위한 사부대중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가까운 일본을 비롯하여 자연 재해로 인해 국민을 잃은 세계 여러 나라의 조속한 재건을 위해 전국의 불자 여러분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 부탁드립니다.

부처님께서는 오직 중생들에게 모든 행복은 자신의 마음속에 가득 차 있음을 일깨워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자신에게 갖추어진 행복을 찾아내지 못한 채, 외부의 행복만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고 있는 실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지나친 욕망의 공업으로 말미암아 우리 사회는 결국 경제 위기를 겪게 되고, 이에 따라 실업률과 취약계층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적 고충 또한 점차 커져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친 날갯짓을 잠시 거두고 안락한 휴식을 취하기 위한 새들에게 숲과 둥지가 필요하듯이 어둡고 그늘진 곳에 따뜻한 자비의 손길이 두루 뻗쳐 희망과 나눔의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우리 불자들이 앞장서서 지혜의 등불을 밝히고 자비의 손길을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세상의 스승이신 부처님의 뜻에 따라 우리 사회에 희망과 나눔의 등불이 되기를 서원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사회와 여러분의 가정에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부처님 성품처럼 모두가 화합합시다”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

한없는 자비와 복덕과 지혜로 이 땅에 오신 부처님께서는 일생토록 무명에 빠진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원만 구족한 지혜를 몸소 깨달아 일깨워주시고, 동체대비의 크신 자비로 탐·진·치 삼독에 물든 중생을 제도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셨습니다. 부처님의 삶은 비록 역사적으로는 유한했지만 깨달음의 요체로서의 법신은 영구불변한 존재로서 지금도 우주법계에 충만해 있습니다.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게송 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하늘 위 하늘 아래 부처님 같은 분 안계시니(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 다 살펴보아도 비교할 분이 없도다(시방세계역무비).
내가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다 살펴보았더니(세간소유아진견)
모든 존재가 부처의 자식 아닌 것이 없도다(일체무유여불자).

‘모든 존재가 부처의 자식 아닌 것이 없다’는 말씀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성취하신 뒤 이 세상을 살펴보니, 나와 이웃과 자연은 모두가 부처의 성품을 갖고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부처님 가르침 구현을 위해 설립한 조계종립 동국대학교도 올해로 건학 11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 국운이 쓰러져가는 어려운 시기에 불법홍포와 애국계몽을 위해 세워진 민족사학 동국대가 세계 일류 명문동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학내 크고 작은 갈등을 이겨내고, 교육과 연구중심의 대학본연 가치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등공양을 올렸습니다. ‘우리도 부처님 같이’ 살기를 다짐하고, 보시행을 통해 자리이타의 삶을 살고자 맹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각자의 가슴 속에 자리한 부처님의 본성대로 밝고 기쁜 얼굴로 서로를 위해 덕담을 나누고 소통해야 합니다. 선한 말, 칭찬의 말을 나누며 상대를 기쁘게 하면 거기에서 상생의 길이 열립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중생이 부처님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서로 화해하고, 사랑하며,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사십시오. 우리 마음속에 지혜와 광명의 등, 자비실천의 밝은 등불이 켜져 있을 때 부처님도 늘 우리 곁에 함께 하실 것입니다.

 

 

“포교가 곧 수행 생활 속 실천돼야”

 
윤기중 조계종 포교사단장

석가모니 부처님은 각자의 존귀성을 확인하고 모든 중생에게 안락을 주고자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이를 위해 부처님은 열반하실 때까지 45년간 포교에 매진하셨습니다.

포교사단은 이런 부처님의 전법정신을 받들어 ‘포교가 곧 수행, 수행이 곧 포교’라는 기치를 걸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이루신 후 바로 열반에 들지 않고 범천(梵天)의 권청으로 중생을 교화했던 것은 모든 존재를 애민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5000여 전국 포교사들도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마음으로 늘 하심하고 기본에 충실한 불자가 되겠습니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심은 온 인류의 희망입니다. 부처님의 가피와 함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이 되시길 발원합니다. 

 


“나 스스로를 돌아봅시다”

 
심익섭 교수불자연합회장

부처님이 이 세상에 화신으로 출현하신 이유는 전 세계 모든 인류에게 깨달음을 열어 보여주시고자 함이었습니다. 뜻 깊은 날을 맞아 인류 모두에게 부처님의 세상이 펼쳐지길 서원합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제자로서 삶을 관조(觀照)하며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갈수록 중생들의 일상을 평화롭게 내버려두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무한경쟁과 물질주의가 난무하고 갈수록 삶 자체가 번잡해지다보니 우리 불자들의 삶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할 때 우리도 부처님처럼 모든 번뇌를 남김없이 소멸시켜 열반적정(涅槃寂靜)의 고요함의 경지에 이르도록 용맹정진해 봅시다. 비록 우리 중생들에게 그 세계는 여전히 경외의 대상일 뿐입니다만, 부처님오신날 나 스스로를 돌아보며, 그래도 ‘그리워하는 꿈’이 있음에 감사드리며 정진합시다.

2560년 전 이 땅에 나투신 부처님처럼 모두 성불하십시오!

 


“부처님 자비 정부정책에 스며들길”

 
김상인 공무원불자연합회장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모든 생명은 다 존귀하며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중생들은 끝없는 경쟁과 속도전속에서 삶의 목표와 방향도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사회는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양극화와 극심한 개인주의 풍조의 만연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우리 공무원 불자들이 화합과 상생의 길로 세상을 이끌어 갈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우리 공무원불자들이 앞장서서 우리사회에 드리워진 무명의 어둠을 떨쳐내고, 더불어 존재하는 사회구현에 밑거름이 되는 삶을 실천해 가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의 자비하시고 공평무사한 가르침이 정부정책에 스며들어 우리 사회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참다운 불자가 되기를 서원합니다.

다시 한 번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제보살의 원력으로 우리 모두 마음의 등불을 환하게 밝혀, 일상의 삶속에서 불국토를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법인 계기로 자비인술 확산 서원”

 
류재환 병원불자연합회장

금년 석가탄신 2560년을 맞이하여 깊은 환희와 가슴 벅참을 느끼는 해입니다.

부처님 말씀은 온 시방세계 중생에게 귀감이 되고 참된 나를 찾고 자비심과 보시 이타행을 하도록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이런 불교의 정신으로 우리는 모두 한마음으로 정진해야 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국병원불자연합회가 창립된 지 19년 되는 해로 지난 3월에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사단법인 인가를 획득하여 공적인 단체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이제 광대원만하게 국가시행사업 공공기관, 기업 및 지역 사회 사업 등에도 참여하게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됩니다.

사단법인으로 재탄생되면서 의료봉사의 역량 강화, 진단기기의 현대화 및 다양화, 봉사회원 확충, 의료진 확보와 더불어 조계종단과 관계협력 강화와 지역, 국가, 세계화로 영역 확대를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이 모든 의료봉사와 활동은 회원 개개인의 자비심, 보시 정신과 종단의 배려와 부처님 가피로 이루어짐에 감사를 드리고 더욱 더 발심하여 마음으로 행하는 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당한 청년 염원”

 
박태우 KBUF 회장

꽃이나 나무들은 서로를 비교하거나 경쟁하지 않습니다. 존재로서 충분하고, 우리에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 많은 대학생 청년들은 여전히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살며 존재하는지 서로의 참된 모습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태어나시면서 ‘하늘 위 하늘 아래 모든 생명이 존귀하다’고 하셨습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오늘의 대학생 청년들이 모두 언제 어디서나 당당히 주인 된 삶을 꽃피우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청년대학생들이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를 통해 불안한 미래에 대해 무기력함을 느끼기보단 자신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진정 내가 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겠습니다.

부처님의 혜명을 이어 받아 저희 대학생 청년불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주인되는 마음과 자세를 갖고 늘 깨어있는 대학생 불자로서 포교와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습니다.

 

 

“불자라면 정견 갖추려는 노력 필요”

 
공병수 부산불교신도회장

부처님께서는 중생사회의 모순적이고 기행적인 행태는 모두 우리의 망집에서 비롯됨을 자각하시고 그것을 극복하는 삶을 지향하라고 하셨습니다. 곧 정견(正見)을 지니고 삶을 살아가라고 하십니다. 중생은 자유의지로 창의적인 삶을 개척하고 유지하기도 하지만, 존재적으로는 무상하고 괴로움에 제약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상적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인간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일을 만들어낸다고 해서 우리의 괴로움을 온전히 해결할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무상에 사무쳐야 존재의 실체에 접근하려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그러한 마음이 바로 불자적 삶을 지향하는 출발입니다. 일체는 무상, 고, 무아임을 자각하면 보시, 지계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삶이 일상화됩니다. 처염상정(處染常淨)의 삶은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망집에서 벗어나 정견을 갖추려는 마음의 전환이 진정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는 불자의 자세가 아닐까합니다.

 


“찬란한 열정, 등불로 피어나소서”

 
박순 불교여성개발원장

이 세상 중심에 서 계시는 부처님! 오! 부처님. 상서로운 빛, 환희의 미소로 사바세계에 축복으로 오신 님! 님께 사계의 공양미를 두 손 모아 바칩니다. 일심으로 예경하고 우러러 합장합니다.

언제나, 우리들은 있고 없고 모든 것을 아래 위 가득 채워진 그릇인가! 빈 그곳에 서서 힘들다 했네.

이 세상 중심에 서 계시는 님께 비우려는 마음으로 차 공양을 올리듯 큰 기쁨을 안고 따뜻함을 나누는 5월의 오늘처럼 찬란한 열정이 거리마다 피어오르는 등불이 되게 하소서.

 

 [1343호 / 2016년 5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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