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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 불자와 소통·공감으로 질병 치료하는 자비 실천 도량

기자명 법보신문

동국대일산불교병원·일산불교한방병원

▲ 동국대일산불교병원과 일산불교한방병원은 지난 10년간 축적한 의료기술로 다른 병원 의료인들이 인정하고 추천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동국대일산불교병원과 일산불교한방병원은 올해 개원 1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2000만 불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종립병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최고의 의료진, 지난 10년간 축적된 의료기술로 동국대일산불교병원·한방병원은 이제 다른 병원 의료인이 인정하고 추천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밑거름 삼아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병원이 아닌 부처님 가르침인 자비 실천도량으로 나아가고 있어 불교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직원 ‘연우회’ 중심으로
사회취약계층 위한 의료봉사
승가원복지타운 입소자 시술
이주민 돕기 위한 나눔 활발

불자 이주민 대상 종교행사
동북아까지 지원 범위 넓혀
희망을 선사하는 병원 도약

경기서북 유일 양·한방 융합
양·한방 뇌손상 치료센터와
뇌건강 클리닉으로 영역 개척

동국대일산불교병원은 불자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고자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돌보는 데 눈을 돌리고 있다. 여기에 최고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교직원들의 열정이 보태져 병원이 펼치고자 하는 나눔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지금까지 의료 취약 지역의 사찰이나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은 교직원 불자회인 연우회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 연우회는 100회 이상 의료봉사를 시행하면서 사회취약계층에 든든한 힘이 돼왔다. 중증장애시설에는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지원하고, 꼭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 선풍기·연탄·난방비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했다. 이런 활동의 노고를 인정받아 제26회 포교대상 시상식에서 단체로서는 단독으로 원력상(포교원장상)을 받는 기쁨도 누렸다.

이제는 동국대일산불교병원이 앞장서 사회와 만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동안의 봉사활동 경험을 토대로 전국 불교계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치료가 시급한 환자를 찾았다. 이를 통해 경기도 이천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입소자 2명에게 무료 시술을 해줄 수 있었다. 발이 변형되는 무지외반증을 갖고 있던 원생과 뇌병변으로 손목이 안으로 굽은 채 굳어버려 움직일 수 없었던 원생에게 혼자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희망을 전달한 시간이었다.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민을 돕기 위한 나눔도 진행하고 있다. 뇌성마비로 태어난 아이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한국에서 노동을 하고 있는 스리랑카 수미스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접수됐다. 이에 수미스씨의 아기 시드미라를 위해 재활의학과 물리치료와 앉은자세보조기, 발목보조기 등을 지원하여 위로와 희망을 선사했다.

이러한 나눔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나눔 후원금’과 수행에 전념하느라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스님을 위한 ‘승가의료후원금’에 동참한 든든한 후원자들의 아름다운 선행이 밑받침되어 가능했다.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의료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동국대일산불교병원에도 해외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선진의료 혜택을 받기 위해 입국하는 환자 중 상당수가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 의료환경이 매우 낙후된 지역 출신이고, 가정 형편마저 어려운 이들이다. 이러한 이들을 품는 것은 약사여래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불교종립병원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환자를 한 인간으로 동등하게 바라보고 가족처럼 치료하고, 잘 통하지 않는 말이지만 어디가 아픈지, 왜 아픈지를 친절한 미소로 소통하며 진료와 치료를 하는 데 피부색은 상관이 없다.

마음을 다하는 의료진의 이러한 태도에 병원을 재차 찾는 환자도 있었다. 2012년 내원해 수술을 받은 카자흐스탄의 삼갓(5세)군은 지난해 다시 병원을 찾아와 재수술을 받았다. 삼갓군은 선천적으로 심장에 문제가 있었지만 카자흐스탄의 열악한 의료환경에서는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아들을 살리려는 부모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삼갓군은 동국대일산불교병원에서 우여곡절 끝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간 후 관리가 안돼 다시 병이 재발되는 안타까운 처지가 됐다. 천만다행으로 다시 기업 후원을 받아 동국대일산불교병원에서 재수술을 받은 기적 같은 일이 있었다. 그러나 삼갓군이 앓는 병은 치료 못지않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이어서 단발적인 치료로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동국대일산불교병원은 삼갓군의 카자흐스탄 주치의와 인연의 끈을 이어가며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외 불교 영향권에서 살다온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종교행사, 이주민 축제 등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자비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타국에서 지내는 외로움을 달래주고 건강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데 아낌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병원은 앞으로 인연의 범위를 동북아 지역에까지 넓히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세계인의 가슴에 희망을 선사하는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동국대일산불교병원과 일산불교한방병원은 국내 몇 안 되는 양·한방 융합병원으로 경기 서북지역에서 양방과 한방이 종합병원 규모를 모두 갖춘 유일한 병원이다. 지금까지 축척된 양·한방 치료노하우는 환자들에 많은 혜택과 치료의 만족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미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가 공조를 통해 치료하는 ‘양·한방 통합 뇌손상 집중치료센터’는 10년 동안 미비점을 상호보완해 상당한 노하우를 가지고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치매의 새로운 치료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양·한방 융합 뇌건강 클리닉’은 양·한방 경계를 허문 치료로 유명하다. 필요에 따라 양방과 한방 협진이 이뤄지는 게 아니라 아예 초기진료부터 치료까지 양방과 한방 의사가 함께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또한 양방을 찾은 환자가 의사의 처방을 받고 한방 진료실에 와서 침을 맞거나 뜸을 뜨고 갈 수도 있을 정도로 동선이 짧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고의 외부치유환경 제공
편안한 분위기로 심신안정
차별화된 중풍센터 등 운영
외국인 대상 특별프로그램도

믿을 수 있는 병원, 일산불교병원

요즘 병원을 찾기 전에 의료기관 인증마크를 받았는지 꼭 확인해 보는 것이 필수다. 의료기관인증을 받은 병원은 정부가 제시하는 국제적 수준의 인증기준을 병원 전 직원이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조사하여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의료서비스 전 제공과정을 공정하게 조사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동국대일산불교병원은 2011년 1주기 의료기관평가와 2015년 2주기 의료기관평가에서 2회 연속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질병예방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했다. 김동억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 위험성을 미리 알 수 있는 ‘한국인 뇌지도’를 완성해 화제가 되었다. 한국인 ‘뇌지도’는 본인의 MRI 사진만 있으면 ‘한국인 뇌지도’와 비교해 자신의 뇌 건강 나이를 확인할 수 있어 뇌졸중 치료시기와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의료진과 이른둥이 간의 끊임없는 대화로 생명의 가치를 알리고 있기도 하다. 동국대일산불교병원은 750g 미만 신생아 생존율이 60% 이상, 1㎏ 미만은 90% 이상이다. 22주 이른둥이를 살려낸 경험도 있다. 22주 치료에 성공한다는 의미는 이른둥이 부모들에게 그만큼 ‘희망’을 키워주는 것이기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해에는 세상이 궁금해 530g으로 22주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이른둥이를 살려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2014년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지정되었고 지역거점센터로 또 다른 이른둥이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동국대일산불교병원의 의료기술과 치료시스템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도 인정받았다. 2년 연속  폐암 적정성 평가 1등급, 2년 연속 최고 점수인 100점 만점으로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 위암 적정성 평가, 심장 관상동맥우회술 1등급 등 총 14종목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질환별 전문 인력이 진단과 수술을 정확하게 시행하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로 치료 시기가 중요한 질환에 대한 치료시스템과 안전한 진료를 위한 의료진의 노력이 더해졌다.

▲ 양·한방 뇌융합 클리닉.

▲ 마음치유해독 프로그램의 사상체질검사.

의과대학·한의과대학·약학대학·벤처기업 등이 하나의 클러스터 안에 밀집된 바이오메디캠퍼스는 융·복합 연구를 통해 양질의 양·한방 의료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 동국대만의 바이오메디캠퍼스는 다른 병원에서는 볼 수 없는 최고의 외부치유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내부 치유환경도 마음치유에 적합하도록 변경하고 있다.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공간정비위원회는 감성을 자극하는 편안한 분위기로 병원에 있는 것만으로도 심신안정을 도울 수 있는 치유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입원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시스템도 도입했다. 전문 간호인력이 보호자와 간병인을 대신하여 24시간 입원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하여 입원환자의 안정과 감염 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한의학 선도 일산불교한방병원

동국대일산불교한방병원은 한의학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한의학의 과학화와 현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해 한약과 침에 대한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그 효능을 규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현대화를 위해 복용이 불편한 기존 탕약을 대체하여 효능이 유지되고 복용이 간편한 청음정과 같은 정제(알약)나 기존처방을 활용한 농축액(연조엑스제) 등을 개발하여 한의학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한방병원 교직원 전체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실천은 안전한 한약재 관리, 감염관리 그리고 지속적인 질 향상 등을 이루어 2015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1주기 한방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갑성 침구과 교수는 한방병원과 한의약의 현대화를 이끌면서 국민의 건강을 지킨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일도 적극적이다. 일산동구보건소와 우리동네 한방 주치의 사업협약을 체결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을 챙기는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동국대일산불교한방병원 내에는 다른 병원과 차별화된 중풍센터, 보양센터, 안면마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풍센터에는 한방내과, 한방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 중풍치료 분야 전문 의료진이 모여 환자 개인에 가장 효과적인 다학제 치료를 진행한다. 중풍초기 환자부터 중증 질환의 환자까지 모든 중풍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건강한 생활의 필수요건인 인체면역은 지나치게 높아도, 너무 낮아도 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보양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보양센터를 갖추고 한약, 침, 뜸 등을 바탕으로 성인보양, 체질보양, 노인보양, 여성보양, 소아보양 등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다. 또한 치료하는 발병부위가 얼굴이기에 다른 어떤 질환보다 환자에게 걱정과 심적 고통을 주는 안면마비의 치료를 위해 빠른 회복과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안면마비센터도 운영한다.

의료관광을 위해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심신 치유와 스트레스 해소를 목표로 외국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한의학과 전통사찰 프로그램의 장점을 합친 ‘마음치유해독 프로그램’이다. 마음치유해독 프로그램은 템플스테이와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외국인을 위해 북한산에 위치한 사찰 진관사와 손을 잡고 템플스테이와 한의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색다른 경험을 주고 있다. 또 외국인들이 언어에서 오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나라별 진료 서식을 구비하고, 외국어 코디네이터가 상주하여 모국에서 진료받는 것처럼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도 구축했다.

일산불교한방병원은 중국산 한약재 유통 과정의 불투명함과 중금속 등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없애기 위해 모든 한약재를 직접 관리하고 직접 달인다. 공진단에 들어가는 주요 약재인 사향은 가격이 몇 배 비싸더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제품만 사용하고, 사향의 안전성을 위해 1년에 한 번씩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에 의뢰해 품질을 확인받는다. 철저한 한약재관리는 새로운 한약 개발을 위한 활발한 연구로 이어져 특허 등록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동일 한방여성의학과 교수는 여성 폐경기 증후군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한약을 개발해 특허등록을 한 후 임상시험 등 관련된 연구를 계속하고 있고, 구병수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알츠하이머와 퇴행성 뇌질환에 효과가 있는 한약에 대해 특허를 냈다. 박용기 동국대 한의과대학 교수와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를 개발하기도 했다.

 [1343호 / 2016년 5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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