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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자수 아름다움 만나보세요”

  • 인터뷰
  • 입력 2016.05.16 15:49
  • 수정 2016.05.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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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전 개최 최유현 자수장

▲ 최유현 자수장
“자수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이 오롯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가 일반 대중들에게 한국 전통자수의 진수를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한국 불화자수의 대가 최유현 자수장(중요무형문화재 제80호)이 5월22~29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심선신침(心線神針)’전을 열고, 60년 자수 인생을 담아낸 작품들을 대중에 공개한다. 전시회에는 ‘팔상도’ 등 대표작을 비롯해 불화자수와 전통자수 60여점이 전시된다.

최유현 자수장은 “자수는 한 바늘 한 바늘 정성을 다해 놓은 선들이 모여 하나의 형태를 이룬다는 점에서 수행과도 같다”며 “빠름과 물질적 풍요로움만을 좇는 현대인들이 느림의 미학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자수장은 10대에 자수를 처음 접하고 60여년간 전통자수를 복원·계승하는 길을 걸어왔다. 특히 불화와 자수를 접목한 불화자수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 한국 자수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불화자수 작품으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문화부장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 자수장은 “불교미술이야말로 한국 전통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매개가 될 수 있다”며 “불화자수는 전통의 계승인 동시에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선신침(心線神針)’ 개막식은 5월24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조장희 인턴기자 banya@beopbo.com
 

 [1344호 / 2016년 5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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