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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재보존회, 평화·통일 기원 영산재 봉행

  • 교계
  • 입력 2016.05.23 17:18
  • 수정 2016.05.24 14:32
  • 댓글 0

6월6~7일, 태고종 봉원사서
국악 등 만나는 축제로 확대
원형 복원 노력도 병행 추진

 

(사)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회장 선암 스님)가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법석을 마련한다.

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는 6월6~7일 태고종 서울 신촌 봉원사 영산재보존도량에서 ‘남북통일 기원 및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재’를 봉행한다. 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와 봉원사가 주관하고 태고종 총무원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온 국민의 염원인 세계평화와,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중생구제의 큰 뜻을 널리 전하고자 기획됐다.

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는 그동안 현충일 당일 남북통일과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재를 봉행해왔다. 그러나 올 영산재는 기존 행사에 대동한마당을 더해 영산재뿐 아니라 판소리와 가곡, 국악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류무형문화유산축제로 확대해 개최한다.

이에 따라 6일 오전 10시~오후 6시 영산재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법석이 펼쳐지며, 7일 오후 6시에는 ‘영산재와 함께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축제’가 펼쳐진다. 인류무형문화유산축제에는 인간문화재 구해 스님 등의 영산재 시연을 비롯해 이애주 전통무용가, 남상일 명창, 안소라 명창, 가곡 강권순, 가야금 지애리, 대금 권용미, 장고 김웅식, 퓨전국악팀 아나야·여실...락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장 선암 스님은 “영산재는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 모두 부처님의 참 진리를 깨달아 번뇌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이고득락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의식”이라며 “해마다 현충일 당일에만 볼 수 있었던 영산재를 시민과 불자, 외국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대동한마당을 펼치고자 하루 더 연장해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또 “영산재는 본래 3일간 지내던 의식으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원형을 복원하는 노력을 추진한다”며 “뿐만 아니라 우리의 무형문화를 만나는 자리도 꾸준히 확대해 소개할 것”이라고 불자와 시민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님 재세시 영산에서 행한 설법인 영산회상(靈山會上)을 오늘에 재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법회다. 정부는 1973년 한국의 전통종교인 불교와 한민족 고유의 정서가 어우러진 영산재를 국가주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했다. 또 지난 2009년에는 유네스코로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이자 세계인의 소중한 자산으로 기록됐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45호 / 2016년 6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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