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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해결, 진정한 참회부터”

  • 교계
  • 입력 2016.05.30 16:09
  • 수정 2016.05.30 16:10
  • 댓글 0

조계종 사회노동위, 日규탄
5월19일 수요시위기도회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5월18일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제123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기도회’<사진>를 봉행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와 대한불교청년회, 불교여성개발원,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기도회에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과 학생 30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노동위원 혜찬 스님은 인사말에서 “잘못된 것에 대한 반성 없이는 미래로 나갈 수 없다”며 “불교계는 역사를 올바로 세우는 일에 끝까지 동참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정부의 공식 참회와 법적 배상, 12·28 합의 전면 무효 및 재협상 등을 촉구했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성명에서 “피해자의 완전한 동의 없는 합의 종료는 근본적으로 무효이자 2차 가해”라며 “일본이 저지른 만행은 돈 몇 푼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진정한 반성과 참회만이 위안부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도회에는 위안부 생존자 이용수 할머니와 동티모르 위안부 아네스 할머니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어제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 두 분이 돌아가셨지만 그분들의 마음은 여기에 함께 있다”며 끝까지 함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위에 참여한 한 미국인 교환학생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집회에 참여하다니 놀랍고 감동스럽다”며 “나 또한 여성으로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깊은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장희 인턴기자 banya@beopbo.com


[1345호 / 2016년 6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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