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외부로부터 무엇인가 요구되고, 그것에 발맞춰 나가야 하는 일상에서 창조성을 불러들이는 방법 가운데 저자는 가장 먼저 수행을 추천한다. “일상을 수행의 일환으로 삼으라”며 불교의 가르침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수행은 고사하고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골머리가 썩는다면 오히려 사소하고 하찮게 보이는 것들에 주의를 기울여 볼 것을 권한다. 작고 시시해 보이는 것, 우리 삶의 일부분인 그것들의 틈새에서부터 변화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무엇이 우리 삶을 창조적이게 하는지, 반복되는 일상에서 어떻게 하면 창조적인 힘을 불러올 수 있는지에 관해 이야기 한다. 그 길은 삶을 향한 근본적인 통찰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첫 걸음은 스스로를 향한 질문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주장한다.
책장을 펴면 독자가 만날 첫 질문은 “너는 어떻게 살아가고자 하는가”다. 이 질문에 대한 답부터 차근차근 찾아가며 어느 순간 창조적 순간들로 가득한 일상과 마주할지도 모른다. 1만3800원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48호 / 2016년 6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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