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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서 고통 받은 호국영령의 극락왕생 길 닦겠습니다”

  • 교계
  • 입력 2016.06.20 18:39
  • 수정 2016.06.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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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 6월19일 용산 전쟁기념관서 천도법회 봉행

▲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6월19일 용산 전쟁기념관 중앙광장에 괘불을 걸고 ‘16회 호국영령 천도법회’를 봉행했다.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령과 UN군 이름으로 참전해 전사한 모든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국군과 참전국 장병과 군복무 중 순진한 호국영령들 모두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법석이 열렸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6월19일 용산 전쟁기념관 중앙광장에 괘불을 걸고 ‘16회 호국영령 천도법회’를 봉행했다.

▲ 호국영령 위패를 부처님 앞으로 이운하고 있다.
천도법회는 호국영령 위패를 이운한 뒤 조계종 전통의례 전문교육기관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 소속 의전단스님들의 영가 청혼과 천도의식으로 시작했다. 사부대중은 축원, 헌다, 헌화, 묵념으로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포교원장 지홍 스님이 대독한 영가법어에서 “조국 독립과 평화를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서 오늘 이 장엄한 천도의 법석에 오셔서 무량한 열반락을 누리길 손 모아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어 “후손들이 평화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린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이라며 왕생극락을 기원했다.

▲ 위패를 모신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과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영단에 추모를 올린 뒤 차를 올렸다.
군사편찬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쟁으로 국군은 전사·부상·실종·포로 등 피해자는 62만1479명에 달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60개국이 참전해 병력과 의료, 물자 복구를 지원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김현집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이 영단에 차를 공양했고,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국회정각회 백승주·윤종필 의원 등 참석내빈이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헌화했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16개국 등 당시 독립국가 93개 나라 중 총 60개국이 병력, 의료, 물자복구 등을 지원해 대한민국을 지켰다”며 “호국불교의 정신으로 모든 국민들이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법회는 조계종 전통의례 전문교육기관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 소속 의전단스님들의 영가 청혼과 천도의식으로 시작했다.
행사에는 각 종단 주요스님과 국방부 및 합참 주요 내빈, 한국전쟁참전 용사 및 유가족, 보훈단체, 참전국 무관 및 신행단체, 재경지역 군법당 군승법사 및 군장병 불자, 예비역 불자, 일반 신도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을 대표해 김현집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이 호국영령을 기리는 발원문을 낭독했다. 김 회장은 “투철한 국가관과 확고한 호국의지를 견지하고 앞서 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앞에 경건히 합장하며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간절히 서원한다”며 “겨레와 나라를 지키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완수할 것”이라고 했다.

▲ 행사에는 각 종단 주요스님과 국방부 및 합참 주요 내빈, 한국전쟁참전 용사 및 유가족, 보훈단체, 참전국 무관 및 신행단체, 재경지역 군법당 군승법사 및 군장병 불자, 예비역 불자, 일반 신도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군종교구는 6월25일 오전 10시 경기도 포천에 소재한 육군 5군단 법당 호국금강사에서 서울 도선사 조실 현성 스님 증명으로 ‘제33회 호국영령 위령대재’를 개최한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49호 / 2016년 6월 29일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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