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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에 한국 선수행도량 ‘선림원’ 개원

  • 해외
  • 입력 2016.06.29 20:47
  • 수정 2016.06.30 11:25
  • 댓글 1

▲ 선림원 개원식에 앞서 원보 스님과 진명 스님, 리투아니 출신 비구 보행 스님, 리투아니아 불자들은 도량을 청정히 하는 결계의식을 봉행했다.

유럽 동북부 발트해 연안에 위치해있는 나라 리투아니아에 한국불교 선수행도량이 문을 열었다. 리투아니아 출신으로 시흥 법련사에서 수행해 온 원보 스님은 수도 빌뉴스에서 50km여 떨어진 쵸비쉬키스(Ciobiskis)에 선수행도량 선림원을 개원했다.
산은 하나도 없지만 국토의 4분의1이 숲으로 보존돼 있고 2800개가 넘는 호수를 품고 있는 평원의 나라 리투아니아에 문을 연 수행도량 선림원 주변에는 푸른 숲과 호수가 펼쳐져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원보 스님, 6월25일 개원법회
한국서 석가모니불 이운 점안
리투아니아 부부불자 보시로

6월25일 열린 개원식에서는 법련사 주지 진명 스님이 한국에서 이운해 간 석가모니좌불 점안식이 함께 열렸다. 개원식에 앞서 주지 원보 스님과 진명 스님, 리투아니아 불자들은 도량을 청정히 하는 결계의식<사진>을 봉행하며 선림원을 여법한 수행도량으로 가꿔나갈 것을 발원했다. 진명 스님은 “신심 돈독한 불자들이 뜻을 모아 이처럼 여법한 수행도량을 마련한 모습을 보니 큰 감동을 금할 수 없다”며 “불교를 접하기 힘든 환경 속에서도 책을 구해 부처님 말씀을 공부하고 숭산 큰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정진하고 있는 불자들이 앞으로 리투아니아 뿐 아니라 유럽 불교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격려했다.

선림원은 수행도량 창건을 발원한 원보 스님의 원력을 도와 리투아니아 불자 리나스 리스쿠스씨와 부인 에디타 우자이태씨의 시주로 마련됐다. 리나스씨는 텔레비전방송국인 리투보스 리타스텔레비전의 책임자며 부인 에디타씨 또한 리투아니아의 저명 배우다. 이들 부부는 이날 개원식에서 진명 스님을 계사로 수계하고 도혜와 환희행이라는 법명을 각각 받았다.

▲ 선림원에는 진명 스님이 한국에서 이운한 석가모니불이 봉안됐다. 점안식을 준비하는 선원 시주자 리스쿠스씨의 모습이 정성스럽다.
한국에서 2002년 출가한 원보 스님은 2007년 봉녕사 승가대학 졸업하고 제방선원 안거하며 리투아니아에 한국불교 선수행도량 창건을 발원해왔다. 원보 스님은 “현재 선림원은 1동의 건물 안에 선원과 요사가 함께 위치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불사를 추가로 진행해 요사채와 선원을 분리, 더욱 수행에 정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개별 수행처도 마련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사진제공 진명 스님.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50호 / 2016년 7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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