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남상일씨가 2016 조계종 불자대상 상금을 아프리카 탄자니아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을 위해 기부해 화제다.

남상일씨는 6월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2016 조계종 불자대상을 수상하며 5월14일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받은 상금 전액이다.

이날 남상일씨는 “불자대상에서 받은 상금은 내 돈이 아니”라며 “불교계 최초로 아프리카에 건립 중인 농업기술고등학교를 위해 소중히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남상일씨에게 108염주를 선물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유용하게 잘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국악인 남상일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인으로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제39회 한국방송대상 문화예술인상 등 다수를 수상했다. 최근 KBS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 국악을 대중에게 알리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차세대 국악인으로 국악 국악 대중화와 더불어 불교문화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공로로 올해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건립중인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는 9월 개교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교건립 및 기자재 후원 동참은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dreaminus.org) 참고. 02)737-9595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50호 / 2016년 7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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