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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답게 사는 행복바라미 브랜드 전국 확산”

  • 인터뷰
  • 입력 2016.06.30 18:02
  • 수정 2016.06.30 18:06
  • 댓글 1

만장일치 추대로 재임, 이기흥 조계종 제26대 중앙신도회장

▲ 조계종 26대 중앙신도회장에 선출된 이기흥 회장. 임기는 2016년 10월1일부터 2020년 9월30일까지다.
“행복바라미는 중앙신도회만의 브랜드가 아닙니다. 불자임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과 함께 전국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불자들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이기흥 조계종 제26대 중앙신도회장이 6월30일 대의원총회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직후 밝힌 재임 포부다. 향후 4년간 25대 집행부서 추진해온 사업들이 뿌리 내리고 열매를 맺도록 마무리하겠다는 것.

인재발굴·신도교육·재정자립 주력
순례 중인 300개 사찰 역량 결집도

이 회장은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시작한 행복바라미 정착과 확산, 불교인재 발굴과 육성, 신도 소양교육을 통한 재가불자 역할 강화, 신도회 재정 자립기반 구축 등 4가지 정책을 강조했다. 특히 행복바라미 전국 브랜드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는 법보신문이 진행 중인 ‘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과 7대 포교원 집행부가 추진 중인 신행혁신운동과 궤를 같이 한다. 그는 5월15일부터 100일 동안 전국 주요사찰 300곳을 순례하며 행복바라미와 ‘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6월30일 현재 138곳을 찾아 캠페인 취지를 알리며 여론을 수렴해왔다. 수렴한 여론은 요약 정리해 백서로 발간하고 조계종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300개 사찰에 모금함을 보내고 1년에 한 번 개봉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보시바라밀의 장을 만들겠다”며 “육바라밀이 토대인 행복바라미를 실천하는 사찰이 많을수록 불교는 당당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례 기간 동안 주지스님과 신도회장 모두 자생적으로 바라밀을 행하고 있었다”며 “행복바라미라는 그릇에 담아 전국 각지의 불자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6월30일 26대 회장 선출의 건을 상정한 중앙신도회 대의원총회에서 이기흥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팔만대장경을 외우고 있어도 실천이 없다면 소용없다”는 이 회장은 ‘불자답게 삽시다’ 실천강령 37개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언급했다. 그는 “한 스님은 법회 때마다 한 가지씩 설법하겠다하고, 또 다른 스님은 37개 항목을 다 읽고 법회를 시작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25대 집행부에서 미흡했던 점은 보완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24개 교구신도회 구성을 완결했지만 지속적인 신도교육과 관리를 통한 인재 양성에 힘을 쏟는다. 또 각 직능 단체 신도회 활성화로 인적,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삼보를 외호하고 불자임을 당당하게 생각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300개 사찰 스님들과 신도들을 중앙신도회 임원에 포함시켜 조직화 하는 한편 재가불자 100만명이 소통하는 행복바라미 웹진을 통해 긍정적 에너지를 결집한다. 8월12일 순례를 회향한 뒤 8월20~21일 대전에서 300개 사찰 신도회장, 24개 교구신도회장 등 350명이 운집하는 워크숍에서 다시 한 번 재가불자의 힘을 모은다.

이 회장은 “재가불자가 바뀌면 불교가 바뀌고 한국사회가 바뀐다”며 “불국정토를 일구는 선봉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이기흥 회장은 회장단과 함께 대의원총회 직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포교원장 지홍 스님을 예방했다.
한편 중앙신도회 25대 3차 대의원총회에서는 26대 회장 선출을 비롯해 김봉석 변호사, 이호익 세무사를 각각 행정·회계 감사로 선출했다. 대의원총회 뒤 이기흥 회장은 회장단과 함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포교원장 지홍 스님 등에게 인사를 올렸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50호 / 2016년 7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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