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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되살리기는 우리의 사명”

  • 사회
  • 입력 2016.07.11 16:55
  • 수정 2016.07.15 20:36
  • 댓글 0
▲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는 7월11일 서울 종로구 우정공원에서 ‘4대강 생명살림 100일 수행길 한강천도재 및 회향식’을 봉행했다.

지난 4월3일 목포 영산강 하구둑을 출발하며 4대강 생명살림 100일 수행길에 나섰던 순례단이 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불교환경연대, 7월11일
생명살림 100일 수행 회향
“환경운동 박차 가할 것”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 스님)는 7월11일 서울 종로구 우정공원에서 ‘4대강 생명살림 100일 수행길 한강천도재 및 회향식’을 봉행했다. 회향식에는 수행길 단장 법일, 부단장 중현,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100일 순례 동참자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회향식에서 법일 스님은 “4대강 사업으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로 단장된 강은 겉으로 보기엔 잘 정돈돼 보이지만 100일 동안 걸으며 눈으로 확인한 강은 썩어가고 있었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 썩은 물에서 생명을 잃어가는 모습에 4대강 되살리기가 우리의 사명으로 다가왔다. 우리의 강을 되살리기 위해 불교환경연대는 꾸준히 활동을 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현 스님은 어렵고 힘든 100일 동안의 일정을 꿋꿋하게 소화한 단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불교환경연대가 자신의 위치에서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천도재는 자애경 합송에 이어 금강화 광주전남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의 발원문 낭독, 삼배 등으로 이어졌다.

금강화 사무처장은 “4대강은 물길이 막히고 고이고 썩어 죽어간 많은 생명과 물고기의 원혼이 우는 통곡의 강이 되었다”며 “강숲을 떠난 물새들이 돌아오고 고단한 철새들이 쉬어가고 꽃이 피는 강가에서 아이들과 손잡고 걸으며 옛 어버이와 누이를 얘기하는 강으로 돌려놓겠다”고 발원했다.

중현 스님은 “4대강 생명살림 100일 수행은 한강에서 죽어간 수많은 생명에 대한 기도뿐 아니라 각 지역 사찰 및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전국적으로 맺어진 네트워크를 통해 환경운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불교환경연대는 7월15일 오후 3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임시총회 개최와 함께 ‘4대강 100일 수행길 보고회 및 임원 취임식’을 개최한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51호 / 2016년 7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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