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에 연화장세계가 펼쳐졌다.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8월24일까지 경내에서 제1회 봉은사 연꽃축제를 진행한다. 매년 여름 경내 곳곳을 연꽃으로 장엄해 왔지만 올해부터 정식축제로 기획, 규모부터 달라졌다. 사찰 입구인 진여문부터 법왕루에 이르는 길 100m를 500여개의 연꽃 화분으로 장엄했다. 특히 어른 키 높이로 훌쩍 자란 연잎과 탐스런 꽃잎이 만개한 화분을 S자 모양으로 배치해 마치 연꽃 숲 사이를 산책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7월13일 봉은사를 찾은 재미교포 2세들과 외국인관광객들이 연꽃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