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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연꽃문화축제 “지역 넘어 세계로 도약”

  • 교계
  • 입력 2016.07.21 09:57
  • 수정 2016.07.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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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6~17일, 덕진공원서 개최
불교체험·어울림마당 등 진행
1회 전북불교문학상 시상식도

▲ 사단법인 우리문화연구원은 7월16~17일 전주 덕진공원 일대에서 ‘2016 전주 연꽃문화제’를 개최했다.
연분홍 연꽃과 한옥마을의 정취가 어우러지며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주 연꽃문화제가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사단법인 우리문화연구원(대표이사 성우 스님, 금산사 주지)은 7월16~17일 전주 덕진공원 일대에서 ‘2016 전주 연꽃문화제’를 개최했다. 우리문화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전주시, 지구촌공생회 등이 후원한 전주 연꽃문화제는 연꽃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로 이름을 알려왔다.

▲ 전주 덕진공원을 가득 메운 연꽃들.
4만㎡에 이르는 덕진공원 연못을 메운 연꽃을 배경으로 연꽃 만들기, 108염주 만들기, 목탁 배우기 등 불교체험을 비롯해 민속놀이, 수묵화 연꽃 그리기, 연차 시연 등의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포교사단 소속인 여영만 한의학 박사와 제자들의 한방통증 치료 부스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축제기간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가 주최한 연꽃 촬영대회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전주 연꽃가요제 예선과 본선, 관광객 즉석 노래방 등 관광객들을 위한 어울림마당도 진행됐다. 전통무용과 훌라춤, 에델바이스 백밴드는 물론 가야금 병창, 판소리, 민요 등의 공연으로 예향의 고장 전주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 혜광 스님이 무대에 올라 색소폰 연주를 하고 있다.
첫날 덕진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 금산사 총무국장 원혜(남고사 주지) 스님, 실상사 주지 응묵 스님 등 30여명의 스님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정동영·김광수 국회의원, 김백호 전북불교신도회장 등 5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축제를 즐겼다.

▲ 참좋은우리절 합창단이 율동을 곁들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개막식은 혜광 스님의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전북불교회관 바라밀 합창단, 군산 그린비 합창단, 참좋은우리절 합창단, 익산 가릉빈가 합창단이 출연한 불교합창제와 인기가수 조미량, 편승엽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보내는 시간을 만들었다.

개막식에서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의 대표적 문화축제인 전주 연꽃문화제가 한옥마을과 연계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며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지만 그 향기가 모든 악취를 없애듯이 전북도민과 덕진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근심과 걱정을 없애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도 축사를 통해 “덕진공원 연꽃을 전주지역의 문화유산으로 유지·발전시켜온 사단법인 우리문화연구원과 전북지역 불교계에 감사드린다”며 “전북도민과 전주시민이 연꽃을 지키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전주 연꽃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
개막식에서는 전북불교문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역문학계와 불교문화계 발전을 위해 제정한 ‘제1회 전북불교문학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첫 수상의 영광은 1979년 계간 ‘시와 의식’으로 등단해 ‘아버지의 수첩’을 비롯한 7권의 시집과 시선집 ‘떠도는 자를 위하여’ ‘숲길을 가다’, 산문집 ‘그 겨울, 대바람 소리’ ‘바람의 흔적’ 등을 상재하고 전북불교문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주봉구 시인이 차지했다.

주봉구 시인은 문예한국작가상, 전북문학상, 전북예술상, 전북시인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는 전북문인협회 이사와 한국문인협회 문학사료발간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주봉구 시인은 “불교문학회 창간호 머리말에서 말했듯, 불교는 우리민족의 고유한 원형질”이라며 “이 뿌리 깊은 원형질이 우리 몸속에 흐르는 한, 또 다시 찬란한 빛을 발할 것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노력하라는 격려로 알고 이 상을 받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전주 남고사(주지 원혜 스님)와 전주 황방사(주지 지호 스님), 마이산탑사(주지 진성 스님)는 전주를 상징하는 ‘비빔밥 큰잔치’를, 남원 선원사 운천 스님은 ‘착한스님짜장’을 전주 연꽃문화제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 5000여명에게 제공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 가수 편승엽의 공연을 감상하고 있는 참석자들.

[1353호 / 2016년 7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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