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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계·나눔의 ‘당당 불자’ 되기 프로젝트 순항

  • 교계
  • 입력 2016.07.26 15:25
  • 수정 2016.07.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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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 청련암 스님과 신도들이 ‘불자답게 삽시다’ 스티커와 행복바라미 포스터를 들고 캠페인 동참을 약속했다.

오계를 지키고 나눔을 실천하는 당당한 불자 되기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행복바라미·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이 보은 법주사를 끝으로 지역 순례를 회향했다.

중앙신도회, 100일 대장정
절 300곳 중 223곳 방문
7월22~23일 지역순례회향
스티커 등 2만3000개 배포

중앙신도회는 7월22~23일 단양 청련암을 시작으로 제천 덕주사, 충주 창룡사, 음성 미타사, 진천 대흥사, 괴산 공림사, 보은 법주사 등 충청지역 사찰 13곳을 방문했다. 지난 70일 동안 223곳을 직접 방문해 ‘행복바라미’와 ‘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고 지역 여론을 수렴했다. 중앙신도회가 펼치고 있는 행복바라미·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은 5월15일부터 시작된 100일 순례로, 회향하면 지구 한 바퀴(약 4만km)를 도는 긴 여정이다. 이기흥 회장을 필두로 임원들은 전국 주요사찰 300곳을 순회하며 불자로서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실천지침으로 지계와 바라밀을 언급하며 캠페인 동참을 권선하고 있다. 행복바라미는 가정의 달과 부처님오신날이 있는 5월에 열리는 한국전통불교문화 축제다. 특히 ‘바라밀로 행복에 이르자’는 슬로건대로 보시바라밀을 접목, 전국에서 십시일반 불자들 성금을 모아 지역에 회향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불자답게 삽시다는 단순한 구호를 넘어 불자 스스로가 일상에서 37개 지침을 실천하는 지계 캠페인이다. 삼보에 귀의하고 오계를 수지하는 것을 기본으로 가정, 사찰, 사회에서 불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중앙신도회는 순례 중 행복바라미와 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을 알리는 브로셔 등을 배포했다. 그동안 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을 상징하는 차량용·대문용 스티커, 코팅된 37개 실천지침 등 2만3000개를 나눴다.

이기흥 회장은 “지침을 하루에 1개라도 실천하고 나눔으로 바라밀을 행한다면 재가불자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해질 수 있다”며 “행복바라미와 불자답게 삽시다는 같은 말이다. 불교계를 대표하는 국가 브랜드로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가신행운동 콘텐츠 확산에 각 단위 사찰은 높은 호응을 보였으며, 소극적인 불자들이 많다는 공감대가 있었다.

단양 청련암 주지 각주 스님과 제천 덕주사 주지 보림 스님은 “불자답게 지침을 하나씩 실천하면 곧 복 짓는 일이자 그곳이 바로 극락”이라며 캠페인 홍보와 참여를 약속했다. 박정숙(61·자비심) 청련암 신도회장도 “20명이 함께 공양할 장소도 부족할 만큼 사찰 형편이 좋지 않지만 지방 여론을 수렴하시는 모습에 작은 희망을 본다”며 “좋은 취지를 가진 캠페인에 동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중앙신도회는 8월20~21일 300개 사찰 신도회장, 직능단체장, 신행단체장을 초청해 행복바라미와 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 동참 격려 등 재가불자 역량을 결집시키는 연수회를 개최한다. 

단양=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53호 / 2016년 7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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