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기원한 여래장 사상의 기원과 형성 과정을 추적하고 동아시아·티베트불교 사상사에서 여래장 사상의 수용·변용사를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 연구센터(소장 김성철)는 8월6~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불성·여래장 사상의 형성, 수용과 변용’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여래장 사상은 인도에서 기원했지만 인도보다는 티베트와 동아시아 불교사상의 형성·발전에 미친 영향이 더욱 심대하다. 티베트에서는 중관사상과 융합해 주류사상의 일부가 됐고, 동아시아불교에서는 화엄사상과 선사상 형성의 밑바탕이 됐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는 인도와 동아시아 그리고 티베트에서 여래장 사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했는지 재검토할 예정이다.
‘인도에서 불성·여래장 사상의 형성, 수용 그리고 변용’ 주제의 8월6일 학술대회에서는 ‘인도불교사에서 여래장 이론의 중요성에 대한 재고’(이영진/ 금강대), ‘다시 한 번 기체설에 관하여’(야마베 노부요시/ 와세다대학교), ‘보성론과 몇몇 유가행파 문헌들에 공통된 세 비유’(안성두/ 서울대)’ 등이 발표된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53호 / 2016년 7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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