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수 교수는 첫 강의에서 “초기불교의 불종성경을 공부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대승불교의 전통 속에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며 “십바라밀은 초기불교와 대승불교의 교집합인 만큼 이번 연찬을 통해 불교 전체를 꿰뚫는 발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최 교수는 또 “불교는 그야말로 실천을 위한 이론으로, 실천을 통하지 않고서는 얻어지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이웃과 세상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내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을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향한 여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불교실천에 있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덕목으로 반드시 유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의를 들은 장보리심(54) 보살은 “지금까지의 알았던 불교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며 “배우고 실천하는 마음으로 공부해 부처님 가르침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화사는 청주시 서원구에 위치한 전통사찰로 1902년 고종의 비인 순빈 엄씨가 창건했다. 한국전쟁 당시 화재로 소실된 후 1972년 10월 불자들의 정성이 모여 미륵보전을 중건하고 내부에 불상을 봉안했다. 청주 용화사 석불상 7위는 보물 제985호로 지정돼 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rkdxogml8027@daum.net
[1353호 / 2016년 7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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