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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그려낸 평화의 백령도

  • 만다라
  • 입력 2016.07.26 16:24
  • 수정 2016.07.26 16:25
  • 댓글 0

사진작가 최용백 초대전
한중문화관, 8월8일까지

▲ 최용백作, ‘몽운사 해수관세음보살상’.

흰 햇빛이 내리쬐는 검은 들판 한 켠에 백령도 몽운사 해수관세음보살상의 실루엣이 아련하다. 북녘땅 장산곶 너머 평양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사진작가 최용백씨의 초대전 ‘묵묵한 섬, 백령도’가 8월8일까지 인천 한중문화관 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동안 인간에 의해 변화된 환경을 지속적으로 담아온 작가가 이번엔 백령도를 찍었다. 흑백의 대비가 인상적인 작품들은 마치 흰 종이에 오로지 먹의 밝기로 원근과 풍경의 깊이를 표현하는 수묵화 같다. 강렬한 흑과 백의 대조를 통해 태초의 원형을 상상하게 함으로써 관객들을 사색의 세계로 초대한다.

한중문화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으로 인해 정치적, 생태적으로 불안한 백령도를 평화의 섬으로 환원시키고자 했다”며 “자연이 주는 경외감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032)760-7860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53호 / 2016년 7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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