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불선원(선원장 각산 스님)은 9월5일부터 11월28일까지 3개월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강남 서울본원에서 불교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 지난 5월 율사와 철학자, 심리학자, 불교학자, 힐링멘토들이 강남에 불교인문학 바람을 일으킨데 이어 두 번째 강좌다. 쉽고 수준 높은 불교인문학 강좌를 접한 참가자들의 재수강 요청으로 다시 열리게 됐다. 기존 수강생과 강남 불자, 지방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열풍! 인문학 오케스트라’를 주제로 개강하는 강좌에서는 철학·심리·상담·수행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님과 전문가들이 강단에 선다. 특히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승인 부처님의 인생철학을 비롯해 훈민정음의 비밀, 명상체험, 종교와 마음 치유 등 다양한 주제에 철학, 심리학, 문화예술, 과학 등을 융합해 불교적 관점으로 재해석 한다.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성찰해보는 명상과 참선의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강좌는 ▲이미령 북칼럼니스트의 ‘인간 삶의 존엄’ ▲전 해인사 승가대학원장 원철 스님의 ‘인생과 종교, 이시대의 철학에세이’ ▲박해진 작가의 ‘혜각존자 신비와 훈민정음의 비밀’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의 ‘명쾌·통쾌·상쾌 선가귀감’ ▲박광서 서강대 명예교수의 ‘불교, 미래사회의 종교인가?’ ▲서산 부석사 주지 주경 스님의 ‘종교로부터 자유로운 세상’ ▲전현수 정신과전문의의 ‘정신과 의사의 체험으로 보는 사마타와 위빠사나’와 ‘ 불교정신치료’ ▲이규미 전 한국심리학회 회장의 ‘불교와 상처받은 마음의 치유’ ▲선상신 불교방송 사장의 ‘현대 사회와 불교’ ▲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서광 스님의 ‘무의식의 브레인’ ▲참불선원장 각산 스님의 ‘붓다의 인생철학’ 등으로 구성됐다.
참불선원장 각산 스님은 “불교 지성문화에 인문학적 관점을 융합하여 불자들의 신행생활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일반인에게도 불교수행과 명상이 현대인의 삶을 얼마큼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문학 강좌 외에도 안희영 한국MBSR연구소장이 8월1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사티(sati, 알아차림), 명상, 스트레스 심신의학을 융합한 미국 메사추세츠의과대학 존 카밧진 박사의 MBSR강좌를 무료로 특강한다. 참불선원 온라인 카페(cafe.naver.com/chambul3280)에서 강좌의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1577-3696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54호 / 2016년 8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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