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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만개한 완주 송광사서 나눔·비움·채움 축제 열린다

  • 교계
  • 입력 2016.08.03 13:43
  • 수정 2016.08.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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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9~14일, ‘송광백련 나비채’

 
연꽃 만개한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에서 나눔과 비움, 채움의 의미를 알리는 축제가 열린다.

완주 송광사는 8월9~14일 ‘2016 칠석맞이 송광백련 나비채’ 행사를 개최한다. 북두칠성이 가장 밝게 빛나는 칠월칠석을 맞아 견우직녀가 오작교를 건너 사랑을 나누듯, 나비채라는 사랑의 다리를 건너 모두가 평화의 길을 걷자는 바람을 담았다. 가진 것을 ‘나누고’, 탐진치 삼독을 ‘비우고’, 변함없는 진리를 ‘채우는’ 나비채 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는 의미다.

송광사 옆 연지의 백련정에서 연차 시음과 다례체험이 준비됐으며 지역민들을 찾아 연 음식을 나누는 행사도 진행된다. 관음전과 연지에서 연꽃사진전과 포토존 사진 찍기가, 사운당에서는 힐링영상 상영 등이 펼쳐진다.

특히, 8월13일 송광사 특별무대에서 실시되는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음악인들의 ‘동물의 왕국’ 공연이 눈길을 끈다.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등 동물 테마음악에 애니메이션, 현대무용, 샌드아트를 아우른 공연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공연에 앞서 방문객들이 연꽃 가족 사진전 작품들에 대해 투표를 진행하며 베트남 이주민과의 결연식, 베트남 문화 홍보전, 소원풍선 날리기, 금산중고 관악단 공연 등도 마련된다. 이주민과 함께 ‘고향의 노래’를 부르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8월14일에는 베트남 이주 불자들을 초청해 베트남 불교의식으로 대규모 법회를 봉행하고 현지 전통음식 ‘퍼’ 나눔 만발공양이 진행된다.

송광사 주지 법진 스님은 “지고지순한 사랑의 향기를 머금은 백련꽃이 만발한 칠월칠석을 맞이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역민과 이주민의 만남 및 결연을 통해 서로 든든한 이웃이 되고, 아름다운 인연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063)243-8091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54호 / 2016년 8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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