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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열린 환희 모아 강남 대표 불교문화축제로

  • 교계
  • 입력 2016.08.22 18:16
  • 수정 2019.09.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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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산 1222주년을 맞는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개산의 기쁨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개산대재를 강남 대표 불교문화축제로 육성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문화를 알려 포교효과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1222주년 봉은사 개산대재
10월1~9일 시민동참 행사로
생전예수재․수륙재로 포교도

 

▲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8월22일 다래헌에서 “봉은사 산문이 열린 의미와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다양한 불교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개산대재를 강남 대표 불교문화축제로 확대하겠다”며 “특히 생전예수재와 수륙재 등 불교의례를 재연해 봉은사의 역사와 전통불교문화를 알리는 한편 문화포교효과도 높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명 스님은 “1980년대 언론의 보도 등을 조사한 결과 봉은사에서 생전예수재와 수륙재를 이틀간 연달아 봉행했다는 기록을 찾을 수 있었다”며 “오랜 역사를 지닌 봉은사의 생전예수재와 수륙재를 개산대재의 마지막 행사로 봉행, 스스로 수행하고 모든 중생을 위해 기도하는 불교의 가치와 전통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봉은사 개산대재는 매년 음력 9월1일 연희, 보우, 서산, 사명대사 등 역대조사 다례재를 시작으로 정대불사, 산사음악회 등 내부적 기념행사에 축제의 의미를 더한 형태로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여기에 생전예수재와 수륙재를 더해 시민들이 동참하고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의미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개산대재 역시 10월1일 역대조사의 공덕을 기리는 다례재 봉행을 신호탄으로 9일간 진행된다. 10월2일에는 봉은사 신행단체와 산하단체 불자들을 위한 수계법회가 열혀 신행을 다지는 계기로 삼는다. 10월3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은사 판전에 소장돼 있는 화엄경판 인경본을 이운하는 정대불사를 봉행해 개산대재를 수행과 신행의 계기로 삼는 봉은사의 전통을 이어간다.

문화축제는 더욱 다양하게 꾸며진다. 산사음악회는 10월7일 저녁 봉은사 미륵전 계단 앞에서 열리는 무대공연과 10월4~6일 오후 12시30분~1시30분 작은음악회로 구성한다. 작은음악회는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에 맞춰 열리는 문화공연으로 종루 앞 잔디밭에서 열려 누구나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봉은사가 자랑하는 국악합주단이 참석,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봉은사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들이 행사기간 동안 경내에 상설 전시된다. 어린이들의 눈에 비친 봉은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봉은사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들도 만나볼 수 있다.

신도회에서는 신도들과 주민들의 참여로 이웃돕기를 실천하는 행복나눔 바자회를 마련해 10월1~3일 봉은사 주차장에서 진행한다. 5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바자회는 신도회가 주축이 돼 기획, 진행하며 수익금은 이웃돕기에 사용돼 그 의미를 더해왔다. 바자회 기간 동안 인경체험. 지화연꽃만들기, 단주만들기, 만다라 그리기 등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설치돼 봉은사를 찾는 시민들과 외국인관광객들에게 한국불교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57호 / 2016년 8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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