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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 애환 씻는 눈물의 세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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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3 10:38
  • 수정 2016.08.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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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는 ‘송광백련 나비채’ 행사의 일환으로 8월14일 경내에서 ‘베트남 이주 불교인 초청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 참석한 베트남 이주민과 가족 300여명은 자국 음식을 나눠먹으며 낯선 타국 생활의 시름을 달래는 한편,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세족식에서 어머니의 발을 정성스럽게 닦는 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hanmail.net

[1356호 / 2016년 8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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