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이 조계종 아프리카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학교 건립에 정성을 보탰다.
수불 스님은 8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학교 지원금 1억5000만원을 쾌척했다. 전달금은 교육 기자재 구매 및 학교 건립 마무리 작업에 사용된다.
자승 스님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학교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마음을 써줘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불 스님은 “종단이 적극적으로 학교건립에 나서는 모습에 마음을 낼 수 있었다”며 “보리가람농업기술학교가 성공적으로 개교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이어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에게 학교 운영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수립을 지시하기도 했다. 스님은 “학교가 무리 없이 운영되려면 종단의 100% 지원엔 한계가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니 긴 안목으로 계획을 세워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은 “학생들이 수업료나 기숙사비 일부를 내도록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운영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이 극빈국 아프리카 탄자니아 지원을 위해 건립한 보리가람농업기술학교는 오는 9월5일 개교한다.
[1357호 / 2016년 8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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