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현대불교문인협회장 원담 스님의 다짐이다. 현대불교문인협회는 8월12일 인제 만해마을에서 2016년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율곡사 주지 원담 스님을 추대했다. 임기는 2년. 원담 스님은 “선배님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현대불교문인협회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며 “지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을 결속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공심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현대불교문인협회는 불교문학 대중화와 불교문인의 창작의욕 고취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며 “그동안 진행해온 계간 문예지 ‘불교문예’ 발행, 현대불교문학상 및 불교문예작품상 시상뿐 아니라 불자문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포교에 기여하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1983년 출가한 원담 스님은 동학사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의령 유학사와 진주 의곡사 주지를 역임했다. 스님은 동학사 학인시절 처음 시를 지었고 1992년 ‘문학공간’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학계에 등단했다. ‘제비꽃 한 송이 가난한 내 뜨락에 필 때’ ‘살구나무경經’ 등의 시집을 펴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56호 / 2016년 8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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