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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백남기 농민 위한 종교인 기자회견

  • 사회
  • 입력 2016.08.26 22:25
  • 수정 2016.08.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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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노동위, 8월26일 4대 종교인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 요구

▲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8월2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세월호 가족 및 백남기 대책위 농성을 지지하는 종교인들의 기자회견'이 개최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8월2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세월호 가족 및 백남기 대책위 농성을 지지하는 종교인들의 기자회견'이 개최했다.

불교, 가톨릭, 개신교 등 3대 종교가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종교인들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백남기 농민에게 가해진 국가폭력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종교인들은 “폭염 속 세월호 특조위가 단식 농성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다 돼가고 여성 농민들이 백남기 청문회를 요구하며 단식한 지 일주일이 돼가지만 여전히 세월호 참사와 백남기 농민에게 가해진 국가폭력에 대한 진상규명은 짙은 안갯속”이라고 개탄했다.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되물은 종교인들은 “야당과 여당의 거래는 민의를 훼손하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와 백남기 농민에 대한 진상규명은 거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하고 특검을 할 것과 여야가 합의한 백남기 청문회를 통해 국민에게 가해진 국가폭력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에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다수당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국민의 뜻을 되새겨야 한다”며 “지금 현실에서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특검 실시를 위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에 있다는 점을 명심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역사 앞에 떳떳한 정당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금 스님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은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보장돼야 한다”며 “그것이 역사의 요구이자 국민의 뜻”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도 “순간인 비켜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영원히 숨길 수는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며 “국가의 무능과 폭력이 부른 세월호 참사와 백남기 농민 폭력진압의 진실을 밝히는 일에 참회하는 마음으로 임할 것”을 촉구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57호 / 2016년 8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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