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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 현황

“조혈모세포 기증 동참으로 동체대비 실천하세요”

▲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올해 12월 말까지 전국지부와 협업, 캠페인 및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희망등록자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994년 보건복지부 지정 장기기증 희망등록 전문 홍보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이후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15만명이 넘는 회원이 참여하는 불교계 최대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특히 2004년 보건복지부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모집 기관으로 선정, 희망등록자를 매년 2500명 이상 확보하며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대표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환자 치료비 지원, 자살예방센터 운영 등으로 교계를 넘어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8월 현재
기증 희망자 2000여명 확보
전국지부 협력 홍보극대화로
연말까지 2500명 확보 목표

전국 사찰과 대학, 군부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캠페인을 통해 장기기증 및 조혈모세포 희망등록과 생명존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지난해 여름 대한민국을 강타한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2500여명의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자를 확보했다.

올 한해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자는 8월 현재까지 2000여명이다. 올해 희망등록자 목표를 2500명으로 설정하고 모집활동을 시작했으니 4/5를 달성한 셈이다.

학교에서 진행한 착한릴레이 캠페인을 통한 모집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연령별로는 19세 이하가 56.3%, 만 20~29세가 43.1%다. 30세 이하 젊은 층이 90%에 달하는 이유는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만이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수 있고 까다로운 검사도 거쳐야하기에 기증자의 신체 건강이 필수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까닭도 이 때문이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이를 위해 서울을 비롯해 대구, 부산, 광주, 제주도 등지의 대학에서 꾸준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 착한릴레이 캠페인을 펼쳐 20대 젊은이들의 동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올해도 한양여대, 영남이공대, 동명대, 광주여대, 제주한라대 등 전국 10개여 대학에서 진행된 착한릴레이에서 1800여명이 희망등록에 동참했다.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 착한릴레이는 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실기증률을 높이기 위해 생명나눔실천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국민 희망캠페인이다. 5인 이상 단체가 미리 캠페인을 신청하면 생명나눔실천본부 직원들이 원하는 장소에 직접 방문,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청자가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접 자원봉사자로 나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홍보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동참자가 희망등록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일치자가 나타났을 때 실질적인 기증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힘쓴다. 박향규 조혈모사업팀장은 “진심 어린 설명과 상담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다른 단체의 경우 행사나 집회 등에서 대규모 서약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직접 일대일 대면을 통해 희망등록에 관해 설명하고 서명을 받는 것에 중점을 두다 보니 추후 기증을 철회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기증 명단은 비공개이기에 정확한 수치를 말할 수 없으나 매년 기증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을 보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 목표달성을 위해 12월 말까지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전국지부와의 협업을 통한 캠페인 및 문화행사 개최 등을 꼽았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은 “부처님 가르침 중 핵심사상은 ‘법계(法界)는 둘이 아닌 하나’로, 인간적인 연민이나 사랑을 넘어선 동체로서 자비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동체대비(同體大悲)를 강조하고 “동체대비에서 살펴보면 기증 동참은 신체 일부를 이식하는 것만이 아닌 내 몸의 일부분이 이를 간절히 필요로 하는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나눔캠페인과 다양한 문화행사 등 생명나눔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는 일면 스님은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많은 불자님들께서 마음을 모아줬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고귀한 생명을 구하는 생명나눔운동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02)734-8050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57호 / 2016년 8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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