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국제선센터 건립을 앞두고 ‘선(禪)’의 가치를 포함하는 등 바람직한 불사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는 9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국제 선건축 세미나’를 개최한다. ‘선 건축의 언어와 표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문경국제선센터 건립 방향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뉴욕 원다르마센터 설계를 맡아 ‘사치나 기교를 배제한 간결한 디자인’을 선보인 미국 토마스 한라한 프렛대학장,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모토로 한 영국의 알란 파워 건축설계사무소 대표, 일본의 사원건축 전문가인 미나미 야스히로 고쿠지칸대 건축과 교수, 한국의 대표적인 선건축 전문가 김개천 국민대 공간디자인학과 교수 등이 자신의 건축철학과 문경선센터의 건립방향에 대한 제언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미나는 의정 스님이 ‘선과 건축’을 주제로 기조발제한데 이어 승효상 이로재 대표의 기조발제, 5명의 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의정 스님은 기조발제를 통해 단순, 탈속, 자연, 적정 등의 선적 언어가 어떻게 건축으로 환원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지혜를 전할 계획이다. 토론자로는 홍광표 동국대 부설 사찰조경연구소장과 문경세계명상마을 건립 건축기획총괄단장 정명 스님, 자문위원 화광 스님, 김용미 금성종합건축사무소 대표, 김성우 연세대 건축공학과 명예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58호 / 2016년 9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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