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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감로왕도 속 종이꽃 만나다

  • 만다라
  • 입력 2016.09.26 16:24
  • 수정 2016.09.26 16:25
  • 댓글 0

9월20~27일, 역사문화기념관서
정명 스님 등 ‘불교지화 장엄전’

 
조선시대 선조들이 사용한 종이꽃을 재현한 전시가 진행됐다.

불교지화장엄전승회(회장 정명 스님)는 9월20~2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와 나무갤러리에서 전승회 회원들의 공모전과 정명 스님의 감로탱화 재현전을 개최했다. 전시된 작품은 정명 스님의 작품 27점, 회원 작품 30점 총 57점이다. 특히 정명 스님이 재현한 감로왕도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1580년대 감로왕도로, 스님은 이를 그대로 재현하고자 한지를 크게 재단해 염색을 반복하고 유명 도예가에게 직접 불기 제작을 의뢰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의례를 위해 만들었던 지화는 장엄 후 소각했기 때문에 실제로 거의 남아있지 않아 문헌이나 사진, 그림자료를 통해 그 모습 확인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특히 감로왕도는 당시 사람들의 삶의 양식이 드러나기에 정명 스님의 재현전은 그 의미를 더했다.

정명 스님은 “이번 재현전은 조선시대 선조들이 지화를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 사용했는지 소개하고자 마련됐다”며 “지화의 보존과 계승, 대중화를 위해 앞으로도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22일에 열린 개막식<사진>에서는 공모전 시상과 영산작법 바라무 공연 등이 진행됐다. 고영신(67)씨는 사람의 마음을 108개 꽃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회원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60호 / 2016년 9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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