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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내 생애 첫 우리말’ 外 4권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16.09.26 16:41
  • 수정 2016.09.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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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우리말’ / 윤구병 지음 / 천년의상상

우리말 뿌리에서부터 그 쓰임새까지 낱말과 문장으로 엮은 사전으로서 20만 독자를 감동시켰던 저자가 우리말의 뿌리를 다룬 책이다. 저자는 우리말을 바로 사용하려면 그 말에 어떤 뜻과 느낌이 담겼는지 뿌리를 캐면서 앎을 키워나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저자는 일제강점기에만 우리말 말살이 이뤄진 것이 아니라 힘센 나라를 등에 업고 지배하려는 세력에 의해 우리말이 사라지게 됐음도 얘기한다. 특히 상스러운 말로 사용하기 쉬운 ‘씹(씨가 들어가는 입)’ 등 비속어에 대한 새로운 해석도 흥미롭다. 1만7000원

 


 
‘위로의 정원, 숨’ / 휘리 지음 / 숲속여우비

숲속여우비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를 출간했다. 그림이 있는 풍경의 첫 번 째 책인 ‘위로의 정원, 숨’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정원 풍경을 담았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직접 그린 다양한 정원 풍경과 그 속에서 느낀 짧은 감상의 글에서 마음의 평온을 얻는다. 저자는 “책 속 정원을 마주하고 오랜만에 숨을 깊게 쉴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러고 나면 아마 자신이 정원을 가꾸는 동안 가만히 지켜보아 준 속 깊은 이웃이 누구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1만원

 


 
‘마음으로 걷는 안나푸르나’ / 김남선 지음 / 문학의 문학

불교여성개발원 명상리더십센터장인 저자가 자신의 환갑을 맞아 제2의 삶을 꿈꾸며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등정한 명상기행문이다. 저자는 60세가 되는 해 첫날, 히말라야로 떠나 안나푸르나를 일주한다. 심신의 힘든 체험을 거쳐 이 세계에 다시 태어나듯, 안나푸르나에서의 어려움을 하나씩 통과하고 집으로 귀환하는 과정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고된 여정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관찰하고 그 느낌을 시로 옮겨냈다. 저자의 발걸음을 따라 흰 눈으로 덮여 있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의 구석구석을 살필 수 있다. 1만3000원

 


 
‘마음이 아플 때 따라해 봐!’ / 휘트니 스튜어트 지음 / 김선희 옮김/ 담앤북스

아이가 일상에서 감정조절에 힘들고 정서적으로 불안하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권한다. 책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명상 그림책이다. 아이들도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분노, 걱정 등 다채로운 감정을 느낀다. 그러나 부정적인 감정이 찾아오면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티베트와 네팔 등에서 명상수행을 익힌 저자는 이럴 때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여러 가지 명상연습을 권한다. 코끼리와 원숭이 등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그림과 쉽게 풀어낸 명상법을 소개한 글을 읽다보면 불안했던 아이가 점차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만2000원

 


 
‘벌거벗은 철학자’ / 알렉상드르 졸리앵 지음 / 임희근 옮김 / 문학동네

책은 강박관념과 약점과 혼돈과 상처, 그리고 숱한 삶의 모순 속에서 온몸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기록이다. 저자는 뇌성마비로 인한 장애를 평생 안고 살아온 철학자다. 태어나 지금껏 하루도 어려움이나 문제에 부딪히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없었다. 책은 저자가 철학의 힘으로 삶의 진실과 의미, 기쁨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가장 극복하기 어려웠던 자신의 내밀한 정념에 대해 쓴 일기 형식의 글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기만과 가식 없이, 말과 담론과 일상 사이에 있는 심연에서 나온 글이고, 그 심연에서 이뤄진 자신의 정념과의 전투 기록이기도 하다. 1만4800원

[1360호 / 2016년 9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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