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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B 서울총회 개막…‘불교의 생활화~’ 주제

  • 교계
  • 입력 2016.09.28 12:22
  • 수정 2016.09.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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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7일 서울 AW컨벤션센터서 개회식
판 와냐메타 회장 재임…임원단 구성도

 진각종이 주관한 제28차 세계불교도우의회(WFB) 서울총회가 9월27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공식 개막했다.
진각종이 주관한 제28차 세계불교도우의회(WFB) 서울총회가 9월27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공식 개막했다. WFB서울총회는 전세계 50개국의 세계불교지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주제로 9월30일까지 이어진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는 개회식에서 “이번 총회의 주제인 불교의 생활화·생활의 불교화는 바른 믿음과 참 깨달음으로 자주적 위상을 확보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널리 전파되게 함으로써 전 인류가 더불어 사는 지구촌 공생을 위한 준엄한 과제이자 명제”라며 “이를 화두 삼아 열리는 서울총회의 각종 회의가 원만히 이뤄져 불교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의 환영사.
판 와나메티 WFB 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처음으로 밀교 종파가 총회를 주최하게 됐다. 이는 다양한 종파가 모여 하나의 불교를 믿는 WFB의 다양성과 연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이번 총회의 주제는 새로운 문화의 흐름이 급격한 변화를 선도하는 이 시대에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불교 교리는 국가를 구분하지 않는다”며 “불교의 교리로 세계화 시대에 발생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이룰 수 있을지 논의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판 와나메티 WFB총재.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법어를 통해 “WFB는 오랫동안 수승한 가르침에 따라 국가간 협력을 증진하고 불교문화에 대한 비전을 공유함은 물론 세계평화를 위한 불교도 메시지를 지구촌 곳곳에 전달해 왔다”며 “이 같은 노력은 불교가 인류 역사와 함께하며 모든 생명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기여해온 역할이자 전통의 계승”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승 스님은 “세계인들이 걱정하는 한반도 현실에서 세계의 불교도들이 이곳에 모여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것은 남북간 화해와 긴장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 뿐 아니라 항구적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정세의 위기를 언급한데 이어 “세계불교 지도자 여러분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지구촌의 안녕과 화합을 위해 마음과 힘을 모아 달라”며 “이번 서울총회가 부처님가르침을 통해 지구촌 곳곳의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와 행복의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전체회의 모습.
이날 개회식에 앞서 WFB는 운영위원회 및 전체회의 등을 열고 판 와나메티 회장의 재임을 결정한데 이어 15명의 부회장, 상임위원회 위원 및 상임분과위원장 등 임원진을 새롭게 선출했다. 판 와나메티 총재는 “새로운 임원들과 앞으로 4년간 더 성숙되고 심화된 가운데 부처님 일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급변하는 세상에 민감하게 반응해 세계불교도우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발전·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61]호 / 2016년 10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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