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울산 지역 사찰 복구 관심 가져야
태풍피해 울산 지역 사찰 복구 관심 가져야
  • 법보신문
  • 승인 2016.10.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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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울산 태풍 피해지역에 조계종 긴급구호단 선발대를 급파했다. 현재 침수 피해가 가장 컸던 울산시에서는 5개 구·군 공무원과 경찰, 군인 등 4000여명이 수해지역에 투입돼 수해지역 복구에 땀을 흘리고 있다. 공무원들이 태풍이 접근하던 지난 4일부터 비상체제에 돌입 한 채 피해 예방과 복구, 인명구조 등에 힘을 쏟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조계종의 이러한 조치는 시의적절하다. 긴급구호단 선발대는 울산 현지 인력 10명과 함께 울산 지역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구호 활동의 규모와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찰 중심의 구호지원을 우선시 하겠지만 공공시설은 물론 민간 차원의 구호활동에도 상당한 인력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까지 사찰 피해 상황이 전부 규합되지 않아 전체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많은 사찰들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영축총림 통도사 경우 태풍으로 인해 계곡 물살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유속이 빨라져 시탑전과 설법전을 잇는 무지개모양의 다리인 ‘일승교’가 완전히 소실됐다. 계곡 또한 범람해 차량 이동통로인 월영교 난간 전체가 떨어진 상황이며 도로 곳곳의 아스팔트 역시 떨어져 나갔다고 한다. 금정총림 범어사도 ‘차바’ 피해를 입었다. 범어사 일주도로에서 사찰 진입로로 이어지는 큰 소나무 20그루 가량이 쓰러졌고, 나한전 유리 파손과 함께 일부 기와가 소실된 상황이다.

‘차바’는 당초 예상보다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10월6일을 기점으로 한 태풍 차바 피해 상황을 보면 사망 7명, 실종 3명 등 모두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와 남부에서는 90가구 198명의 이재민이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한 전국 농경지 벼 침수, 매몰, 유실이 1343㏊에 이른다. 과수 낙과 피해만도 45㏊이고 저수지도 1곳이 붕괴됐다. 또한 비닐하우스 및 축사 20동이 파손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9월만 해도 농작물의 작황이 좋아 풍년 수확을 기대했던 농민들은 한숨만 짓고 있는 상황이다.

바닷물이 범람해 최대의 공포감을 심어 줬던 마린시티를 중심으로 한 해운대구 역시 복원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파손된 송도해수욕장과 해안도로에는 파도에 휩쓸려온 쓰레기와 각종 집기류만도 수십톤에 달한다는 전언이다.

각 지역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한 교계 단체도 태풍 차바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주기를 당부한다.

[1362호 / 2016년 10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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