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은 ‘화엄경’ 다음으로 폭이 넓은 경전입니다. 부처님 당시의 수행법, 특히 위빠사나 수행의 근본이 되는 공부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위빠사나를 한문으로 번역하면 ‘지관’인데,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부처님께서 지도하신 수행법이기도 합니다.”
일초 스님이 ‘원각경’을 선택한 이유다. 강의는 매주 2시간 가량 이어진다. 대강백 일초 스님의 강의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드문 기회이기도 하다.
일초 스님은 “최근 간화선과 위빠사나 등 여러 수행법에 대한 해석과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것은 후대의 논란”이라며 “부처님 당시에 어떻게 공부하고 수행했는가를 알게 된다면 분별이 사라지고 수행에 더욱 정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원각경’은 공부와 수행에 길잡이가 되어줄 경전으로 배움의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62호 / 2016년 10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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