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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사비대위 관계자, 차량으로 스님 들이받아

  • 교계
  • 입력 2016.10.17 11:35
  • 수정 2016.10.17 13:22
  • 댓글 22

10월16일 오후 동탄 용화서서
총무원장 차량 막고 스님 치어
탄원 스님 등 차에 깔려 부상

조계종 용주사 신도비대위 사무총장 송모씨가 지난 10월15일 입적한 용주사 전 주지 정호 스님의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차량을 막아서고 이를 제지하는 총무원 호법부 스님 등을 승합차로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 용주사신도비대위 사무총장 송모씨가 후진한 차량에 탄원 스님이 깔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총무원 호법부 제공
총무원 호법부 등에 따르면 사건은 10월16일 오후 5시30분경 총무원장 스님 등이 정호 스님의 조문을 마치고 용화사 주차장을 빠져 나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총무원장 스님이 탄 차량이 용화사를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호법부 조사국장 해량 스님과 전 종회의원 탄원 스님 등이 혼잡한 주차장을 정리하려하자 송씨는 승합차를 몰아 스님들을 향해 그대로 후진했다. 이 과정에서 송씨의 차량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탄원 스님은 승합차에 치여 그대로 쓰러졌다. 탄원 스님은 이후에도 한동안 차에 다리를 깔려 고통을 호소했다. 해량 스님도 차에 치여 허리 등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송씨는 스님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데도 한동안 차를 빼지 않은 등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아 고의적으로 사건을 벌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송씨는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동안 차량 밑에서 고통을 호소하던 탄원 스님은 주변 스님들의 도움으로 구출돼 119에 의해 병원에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탄원 스님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다리와 허리 등에 통증이 심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함께 차에 치였던 해량 스님도 허리를 다쳐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동부경찰서는 현재 이 사건을 강력2팀에 배정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364호 / 2016년 10월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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