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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관위 “동국대 ‘갑질’교수 원칙적 처리해야”

  • 교계
  • 입력 2016.10.18 15:27
  • 수정 2016.10.18 15:32
  • 댓글 0

10월18일 105차 회의서 결의
동국대에 재발방지 촉구 공문
후임감사 덕문·태원 스님 추천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위원장 삼혜 스님)가 최근 동국대 교수들의 잇단 비행사건과 관련해 “학교당국의 원칙적 대응”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가 10월18일 제105차 회의를 열고 최근 언론에 보도된 동국대 일부 교수들의 ‘갑질’ 횡포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고 해당 교수의 징계를 비롯해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공문을 동국대에 발송하기로 결의했다.
종관위는 10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105차 회의를 열고 최근 언론에 보도된 동국대 일부 교수들의 ‘갑질’ 횡포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고 해당 교수의 징계를 비롯해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공문을 동국대에 발송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우봉 스님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동국대 일부 교수가 성추행을 하고 여학생 기숙사에 무단으로 침입해 이를 제지하는 경비원을 향해 막말을 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동국대는 해당교수들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오히려 옹호하는 듯한 반응을 보여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이어 “학교는 해당 비행교수들에 대해 징계 등 원칙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동국대 법인사무처장 종민 스님은 “동국대 일부 교수들의 비행문제가 갑자기 늘어난 것은 학교가 지도교수를 바꿀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면서 그동안 불이익을 우려해 공개를 꺼리던 학생들이 교수들의 문제를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며 “동국대는 해당 교수들의 문제가 공식적으로 확인되면 인사위원회를 열어 교칙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종관위는 “일부 교수들의 비행으로 동국대의 위상이 크게 실추될 수 있다”며 학교당국이 해당 교수의 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대응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종관위는 이날 학교법인 동국대 감사 덕문 스님의 임기만료에 따라 후임으로 현 감사 덕문 스님과 중앙종회의원 태원 스님을 복수 추천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364호 / 2016년 10월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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