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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으로 불교를 만나다

  • 출판
  • 입력 2016.10.18 16:59
  • 수정 2016.10.18 17:00
  • 댓글 0

‘알기 쉬운 어린이 불교성전’ / 적경 스님 역음 / 한길

▲ ‘알기 쉬운 어린이 불교성전’
포교현장에서 어린이들을 불교로 이끌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경주되고 있다. 그러나 노력만큼의 효과가 발휘되고 있지 못하다는 자조의 목소리가 많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어린이들이 불교를 이해하고 스스로 발심할 수 있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도서가 드물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출간된 ‘알기 쉬운 어린이 불교성전’은 주목할 만하다. 불교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디자인과 구성은 물론 불교의 핵심을 한편의 동화처럼 담아낸 빼어남이 돋보이는 책이다. 책은 4권이 한 세트다. 1권은 거룩한 부처님, 2권은 거룩한 가르침, 3권은 거룩한 스님들, 4권은 불교용어 풀이집으로 구성돼 있다.

책은 화려한 그림과 형형색색의 글들, 스토리가 있는 구성으로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듯 빠르고 재미있는 전개가 특징이다. 그러면서도 어린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으며 책의 내용을 되새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했다.

▲ 이 책은 화려한 그림과 형형색색의 글들, 스토리가 돋보인다.

예를 들어 부처님의 생애를 읽을 때는 각 장의 끝에 ‘부처님 이야기 기억하기’ 코너를 신설해 지나온 내용을 다시 떠올리게 했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부할 때는 ‘아 그렇구나’ 코너를 통해 배운 내용에 대한 느낌을 정리하게 했다. 또 거룩한 스님들의 이야기 끝에는 ‘스스로 배워야 할 점’을 적어보게 했고 불교용어 풀이집 끝에는 ‘불교용어 십자말풀이’를 마련해 스스로 게임하듯이 배운 내용을 확인하도록 배려했다.

무엇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나눔, 용서, 자비, 믿음, 공덕, 마음, 행복, 친구, 도리와 같이 17개의 주제로 나눠 경전 속 비유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는 점은 놀랍다. 자칫 어렵고 고리타분해질 수 있는 교리공부를 생활 속 지혜로 전환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어린이 관련 불서와 궤를 달리하고 있다. 2만8000원

김형규 대표 kimh@beopbo.com

[1363호 / 2016년 10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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