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꽃예술중앙회(회장 지연 스님)의 여섯 번째 꽃꽂이전시회가 서울 현대백화점 미아점 사파이어홀에서 개막했다.
10월18일 오전 ‘마음에 머물다 花畵話’를 주제로 열린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대각회 이사장 혜총 스님을 비롯해 보림꽃예술중앙회장 지연 스님과 회원들, 최명숙 한국꽃꽂이협회장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보림꽃예술중앙회 꽃꽂이전시회는 7년 만에 열린 행사로 지연 스님을 비롯한 회원들의 작품 90여점이 전시됐다.
보림꽃예술중앙회 창립 25주년과 서울 노원구 기원사 개산 4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서 지연 스님은 출가와 정진, 만행의 과정을 꽃꽂이로 표현했을 뿐 아니라 선화 및 불교의식 장엄화 등을 대중에 선보였다. 또 보림꽃예술중앙회 회원들의 꽃꽂이 기본 화형 작품과 창작 작품이 단계별로 전시돼 꽃꽂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시회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불교 꽃꽂이를 체험하고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마음을 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림꽃예술중앙회 꽃꽂이 전시회는 10월19일까지 계속된다. 전시기간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피아노 독주회, 궁중 다례시연, 꽃다발 만들기 체험 등의 문화마당도 진행된다. 02)997-4560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