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제12대 총인에 회정 정사가 추대됐다.
진각종 총인추대위원회는 10월19일 오후 총인원에서 회의를 열고 진각종 제12대 총인에 회정 정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총인은 진각종의 법통(法統)과 교법(敎法)의 신성(神聖)을 상징하고 심인법통(心印法統)을 승수하는 최고 권위와 지위를 갖는다. 총인추대위원회는 5명으로 구성된 인의회 의원과 통리원장 회정, 종의회의장 덕일, 현정원장 회성, 교육원장 경당 정사로 구성됐다.
진각종 제12대 총인 추대는 ‘총인은 임기가 만료되기 1개월 전에 그 후임을 추대하여야 한다’는 총인법에 의거해 이뤄졌다. 진각종 제12대 총인의 임기는 11월 1일부터 시작되며, 추대법회는 11월 중 봉행된다.
제12대 총인으로 추대된 회정 정사는 1980년 경북 포항 향가심인당 주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화활동에 나섰다. 제8·9·11대 종의회 의원을 비롯해 총무부장, 회당학원 이사 등 주요소임을 역임했다. 특히 제27대 통리원장 재직 당시 종단의 숙원인 전승원 건립불사를 추진하면서 진각종이 밀교종단으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다졌다.
현재 제29대 통리원장을 비롯해 서울 탑주심인당 주교, 진각종유지재단 대표이사, 밀교신문 발행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통(通)-생활법문에서 답을 찾다’ ‘힘들죠? 함께해요’ 등이 있다.
한편 진각종 종의회는 10월20일 총인원에서 정기종의회를 열어 ‘제30대 통리원장’을 선출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64]호 / 2016년 10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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