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 문화콘텐츠 개발
관광상품 등으로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문화재청이 내년부터 사찰의 전통문화를 지역의 역사문화콘텐츠로 융복합해 해당 지역의 새로운 부가가치로 창출하기 위한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은 전국 지자체를 통해 공모된 사업 중 총 25개 사업을 선정했다.
문화재청은 10월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품격 산사문화 관광상품 프로그램인 ‘2017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25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한국의 전통산사에서 계승되고 있는 인문학적 정신유산을 대중화‧세계화해 MICE산업자원으로 활용하고, 전통산사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려 세계유산에 성공적으로 등재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MICE산업이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네 분야를 합쳐 말하는 서비스 산업이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은 지난 8~9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모된 43건의 사업 중 △콘텐츠 우수성 △사업추진 체계운영 △발전성 등에 대한 관계 전문가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12개 시도에서 총 25개 사업이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사업은 지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를 융복합해 새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문화재청은 10월19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별관에서 2017 전통산사 문화재활용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실무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25개 지역 지자체 실무자와 사찰 관계자등이 참여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사업 설명회를 통해 이번 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남지사=김희철 지사장
[1364호 / 2016년 10월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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