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미정사(회주 종연 스님)가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가을의 넉넉함을 나누는 잔치를 펼쳤다.
수미정사는 10월15일 경내에서 ‘제11회 큰사랑 나눔 어르신잔치’를 열었다.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 미추홀공덕회, 바로병원, 늘푸른세상안과 등이 함께한 이 자리에는 어르신 700여명이 방문해 수미정사와 지역사회가 마련한 공양을 나눴다. 수미정사는 점심식사를 비롯해 민요공연, 마술쇼, 사물놀이 등의 흥겨운 무대와 푸짐한 선물을 보시했다.
이날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실천의 장에는 지역 기관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바로병원은 관절질환 관련 상담 및 치료를, 푸른세상안과는 시력과 안질환 관련 검사를 진행했다. 장루이다비드 미용실이 마련한 이·미용봉사에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계속해 이어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나누리병원, 인천사랑병원, 현대유비스병원 등도 파스, 무릎보호대, 지압붕대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후원해 어르신들의 돌아가는 발길에 기쁨을 더했다.
스님은 이어 “수미정사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밑반찬 보시 활동을 비롯해 안전의 전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전개해 왔다”며 “내년 희망복지붓다원이 건립되면 어르신에 대한 봉사활동에 덧붙여 소외이웃, 다문화가족 등 자비이타의 실천영역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도권·직할=허광무 지사장
[1364호 / 2016년 10월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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